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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희망'은 더이상 관념이 아니라 실체다 ... 청년희망플랜 창당을 축하하며 나는 지금껏 살면서 '희망'이라는 말에서 '희망'을 느껴본 적이 없다. 나에게 '희망'은 '하느님'이란 말처럼 있다고는 하는데 실체는 본적이 없는 추상적인 말이었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그 어떤 문장이나 캠페인 제목이나 이런 것들을 보면, 그냥 듣기 좋은 말, 안이쁘거나 혹은 지저분한 무언가를 그럴듯하게 포장하기 위해 쓰는 예쁜 포장지 같았고, 그래서 희망이 없는데 희망이 있는 것처럼 가장하는 것 같아서 싫었다. 그런데 요근래 희망의 실체를 보았다. '청년희망플랜의 창당!' '될까?' 싶었던 일이 내 예상보다 더 빨리 '됐다' 2월 11일 청년희망플랜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 대회를 했고, 전국에 1000명의 당원이 있는 시도당이 5개 이상이 되어야 정식 정당으로 창당할 수 있는데, 발기인대회 .. 더보기
'나를 대변해줄 정당' 함께 만들어요. ... 청년희망플랜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영상 속 시민들의 의견, 공감하시나요? 저도 처음... '정당'을 만든다는 말을 들었을때 환영하는 마음보다는 걱정하는 마음, 안될거라는 부정적인 마음이 컸습니다. 사람도 없고, 돈도 없고, 시간도 없는데 정치를 머 아무나 하나? 꼭 정당이어야 하나? ...... 수많은 걱정과 우려와 의심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읽으며 그런 생각들이 하나 둘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왜 안돼? 더 잘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이젠 이런 생각이 조금씩 확신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한겨레신문의 여론조사에서 20대부터 40대의 78%가 '나를 대변하는 정당이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만 그런것이 아닙니다. 제가 이제 서른아홉, 투표해온지 어언 20여년 되었지만,.. 더보기
"청년이 일어서면 대한민국이 바뀝니다" ... 청년희망플랜 발족취지문 99%를 위한 온라인 정당, 청년희망플랜이 만듭니다! - 청년희망플랜(가) 창당준비위원회 발족취지문 - 누구나 마음껏 일하고, 사랑하고, 꿈꾸는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청년은 미래이자 희망입니다. 칠흙 같은 어둠에서 새 희망의 불씨를 지피며, 꽉 막힌 현실을 용기와 도전정신으로 이겨내는 이 사람, 청년은 낙관론자입니다. 그러나 우리 시대 청년은 아프고 또 아픕니다. 눈코 뜰 새 없이 아르바이트를 해도 등록금 절반을 못 채웁니다. 가까스로 대학을 졸업하면 '88만원세대'가 되고, '삼포세대'가 됩니다. 괜찮은 일자리는 하늘의 별따기요, 결혼도 출산도 꿈꾸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자살로 내몰리기도 합니다. 사실 청년은 출발부터 차별받고 있습니다. 돈과 배경이 학벌과 경력을 만들고 취업을 결정합니다. 아니, 같은.. 더보기
'계란으로 바위치기' 그럼에도 우리 역사 속 기꺼이 바위에 던져진 수많은 '계란들'을 기억합니다. 2012년 2월 12일 청년희망플랜(가) 창당준비위원회 첫사람(발기인)모임의 여는 영상 첫사람의 한 명으로, 축사를 해주시기 위해 참석했던 우석훈 교수님을 울렸던 영상 그리고, 나도 울었던 영상 대한민국 최초의 청년 정당 99%를 위한 온라인 정당 누구나 마음껏 일하고 사랑하고 꿈꾸는 나라를 위해 청년희망플랜(가) 창당준비위원회 홈페이지 : www.chungple.org 페이스북 : www.facebook.com/chungple 트위터 : @chungple 더보기
강을 살릴 것이 아니라, 사람을 먼저 살려야 한다 ... 생명평화 대화마당 : 28일째 (7/5)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 "생명평화 대화마당" - 28일째 이현주 목사님 2010. 7. 5 조계사 앞마당 사람이라는 존재는, 지구상에서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존재인 것 같다. 실제로 예전에 우리를 괴롭히던 일들이 지금은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문제를 만들고, 그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람이 점점 커가고 성장해간다. 4대강 문제도 우리가 뭔가 해결해야하는 것이 있어서 벌어진 일인 것 같다. 4대강 살리기는 터무니 없는 일, 애초에 불가능한 일, 안되는 일이다. 강은 사람이 없어도 살 수 있지만, 사람은 강이 없으면 살지 못한다. 강이 사람보다 크다. 강이 사람을 품는 것이다. 어머니를 대하는 마음으로 강을 대해야한다. 절망적이지 않다. 무슨 짓을 해도 사람이 강을 이길 수 .. 더보기
4대강에 대한 모든 진실을 담은 ... 강의 진실 강이라는 것이 원래 꼬불꼬불 흐르고, 웅덩이도 있고 여울도 있고 또 강 옆에는 풀이 나고 나무가 나서. 자연스럽게 육지와 연결해주고 그리고 모든 생물들이 물을 먹고 살 수 있도록 하고, 또 물에 사는 생물들도 육지로 올라와야 되고 이런 순환고리가 다 연결되야 되는데 그 모든 걸 다 파괴하는 게 지금 4대강 사업이거든요. 밀어붙이면 뭐 힘이 없으니... (한강.팔당 공동 대책위 주민) 4대강 살리는 거 나는 반대여. 있는 그대로 놔두고 물만 안 막으면 되는 걸 왜 저걸 막아놓고 살린다는 거여. 자기네들이 무슨 기술이 좋아서. (금강 부여 세노면 농민) 불과 4개월 만에 환경영향평가 졸속으로 종료 단 1개월 반만에 4대강 유역 문화재 지표조사 종료 2009년 12월 31일 야당의원들의 표결 불참 아래 4대강.. 더보기
아름다운 청년 시리즈 : 박지성 & 정대세 2010. 6. 16 2010 남아공 월드컵 C조 예선 북한:브라질 경기 전 북한 국가가 울릴 때 정대세 선수의 눈물 오늘 새벽 정대세 선수의 눈물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기사 '남한 국적의 북한 대표선수 '인민의 루니' 정대세' --> 미디어오늘 뉴스 보러가기 남한 국적을 가지고 있으면서, 본인의 정체성이 북에 있기 때문에 복잡한 과정을 거쳐 북한 대표선수로 뛰고 있는 '정대세' "축구는 우리가 기대하는 이상의 무언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마도 우리는 월드컵을 통해 북한과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북한의 경기들을 지켜볼 것이다. 남북은 같은 언어를 쓰며 우리와 같은 나라나 다름 없다." - 2010. 5. 28 / 박지성 (가디언지와의 인터뷰 중) "아직 나는 박지성과 비교대상이 아니.. 더보기
국민이 국가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 그것이 국가적 위기다 ... 생명평화 대화마당 : 3일째 (6/10)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 "생명평화 대화마당" - 3일째 도법스님 & 법륜스님 2010. 6. 10 조계사(서울한강선원) 앞마당 질문 어제 "4대강 공사를 하기 전에 내 안의 환경은 어땠는지, 천안함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내 안에 생명은 어떠했는지... 내가 평화로워야 한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늘 이곳에 오는 발걸음이 평화롭지 않았다. 우리 안에 평화 어떻게 찾아야 하는지... 도법스님 : 손뼉소리는 있을까요? 없을까요? 지금은 손뼉소리가 없죠? 두 손바닥을 마주쳐 보세요. 이젠 손뼉소리가 있죠? 평화는 손뼉소리와 같습니다. 내가 조건을 만들면 있는 것이고, 내가 조건을 만들지 않으면 없는 것입니다. 평화는 어딘가 다른 세상에 있는 것을 찾는 것이 아니라, 내가 조건을 만들어서 있게 해야하는 것입니다. .. 더보기
6월 2일 "투표"하고 진짜 정치를 합시다 [투표 독려 광고 최종판] 진짜에겐 진짜를 가짜에겐 심판을 그 누가 여자들에게 쥐뿔도 모른다고 함부로 대하는가 여자들이 말했다 잘 가라 삽질만 하는 것들아 6월 2일 지방선거투표로 심판하라 엄마 아빠 집으로 들어가고 다른 건 다 편한데 젤 불편한 것이 아빠와 밥상머리에 앉아 뉴스를 보는 일입니다. 전쟁을 겪으신 아빠니까 아빠가 하시는 말씀은 그냥 듣고만 있지만 온 몸으로 듣기싫다는 기운을 내뿜고 앉아서 꾹꾹 밥을 씹는게 참 고역입니다. 진짜 딱 30년 전으로 후퇴한 이 정권의 행태를 보고 있기도 힘든데, 이 선거가 끝나고 그들이 활짝 웃는 걸 보게 될까바 두렵습니다. 우리에게 확실한 대안이 보이는 건 아니지만, 그런 대안은 우리가 기다리고 있으면 '짜잔'하고 나타나는 건 아닙니다. 부족한 우리들이 힘을 .. 더보기
▶◀ 행동하는 양심,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2009. 8. 18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곧 털고 일어나시길 기대했는데... 볼 때마다 이유없이 눈물이 핑 도는 제 기억 속 당신의 모습입니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당신께서 노무현 대통령에게 하신 말씀 저도 그대로 말씀드립니다. 죽어도 죽지 마십시오. 수많은 노무현과 수많은 김대중으로 다시 태어나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늘 지켜봐주십시오. 더보기
이제 정치를 하겠습니다. 미루고미루다 26일에야 조문을 가서, 2시간 넘게 줄서서 조문하고, 길가에서 사람들과 함께 종이학을 접고, 정동길 중간에 누군가 준비해놓은 영상을 봤다. 마지막에 국정홍보처라고 나오는걸 봐서, 아마 퇴임을 기념해서 인터뷰한 영상인 듯한데... (질문자 없이, 노무현 대통령님 말씀만 나오는...) 우리나라 정치의 가장 큰 문제는 지역분열과 기회주의라고, 그걸 해소해보고자 노력했으나, 취임 전이나 퇴임하는 지금이나 별반 차이없는 걸 보면, 본인의 국정운영이 실패한거 같다고,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신뢰'와 '책임감'이라고, 지도자는 자기 사람들을 데려다가 구렁텅이로 빠뜨려서는 안된다고, 열린우리당이 분열했을때, 이라크파병, 한미FTA, 탄핵, 그런거 10개 합한 것보다 더 힘들었다고, 이런저런 말씀들.. 더보기
▶◀ 힘없이 홀로 외로운 이상주의자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드리며... 2002년 대선 당시 CF 중 - '상록수' 부르는 모습 지난주 '처음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를 읽고 나서, 한홍구 박사가 쓴 '대한민국사 1,2,3,4' 시리즈를 꺼내들어 그 첫번째권을 읽고 있었는데, 주말 늦은 아침을 먹으려 TV를 켰다가 그분의 서거 소식을 들었다. 16대 총선에서 그분을 찍긴 했지만, 그후, 이라크 파병이며, 한미 FTA며, 새만금이며, 다 맘에 안들어서, '그 나물에 그 밥'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명박 정권이 들어서고 나니, '그 나물에 그 밥'이라도 천지차이가 있을 수 있구나 싶었고, 고향으로 내려가 자전거 타고 농사짓는 모습을 보면서는 이제 우리나라에도 노년을 저렇게 보낼 수 있는 대통령 한 명쯤 나올때가 됐다고 생각했었고, 모든 언론사가 총동원되어 봉하마을에서 나와 검찰에 출두.. 더보기
나도, 우리도... 언제, 어느 순간... 그들에게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어제... 아침 출근 준비하며... 용산에서 농성하던 철거민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나와 용산구청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출근해서 사무실 PC를 켜던 그 사이 6명의 사람이 죽고, 2~30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40여명의 철거민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만들어 농성을 시작한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400여명의 경찰과 용역깡패를 비롯하여 대테러 진압 임무를 담당하는 특공대원들에 의한 진압이 시작되었다. 3대의 물대포에서 쏘아대는 물과 건물 아래서 올라가는 경찰, 컨테이너 박스를 타고 옥상으로 진입하는 특공대원들 사이에서 철거민들은 화염병과 시너와 함께 탈출구도 없이 샌드위치가 되었다. 어젯밤 김석기 신임 경찰총장 주재 하의 긴급회의에서 이런 작전이 논의된 .. 더보기
아버지로서의 권리와 의무, 그 이전에... 1. 죽어서도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시대의 아이콘 고 최진실 그녀의 죽음 당시, 사흘내내 장지를 지키던 조성민을 보면서 나는 그래도 살부비며 살았던 정이란게 있구나, 그에게도 먼가 미련이 남았나보다 했었고, 그의 그런 모습이 참 아련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채 한달이 안되어 그의 이름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역시나 사람은 쉽게 달라지지 않는군. 하며 뻔한 내용일 그 기사들을 읽어보지도, 관심을 갖지도 않았다. 또다시 그녀를 이용해, 쓰레기 같은 기사를 양산하고 있는 언론의 작태가 짜증나기도 하고, 구지 나까지 관심을 기울여, 그녀가 쉬지 못하게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나만의 양심이기도 했다. 2. 영화 자극적인 제목의 책도 읽지 않았고, 어느 영화기자 왈, 손예진이 너무 예뻐서 기존 책에서의.. 더보기
제발, 공통된 철학이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 MQ? 이번주 시사인(2008. 11. 8 발행된 제60호)에 '당신의 MQ는 얼마입니까?'라는 칼럼이 실렸다. (기사 보러가기) MQ(MB Quotient)는 MB 지수라고도 불리며, 정치나 사회 문제는 물론이고, 일상생활에 관련된 행동 양태를 측정하는 지수로,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지만 IQ와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일단, 나는 MQ 100이하. IQ는 100 이상은 되겠군. ㅋ 머리가 좋은 것 같은 오바마의 MQ는 과연 얼마나 될지... 2. '오바마' 최초의 흑인 미국 대통령이 되다. '최초'라는 글자가 붙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는 희망을 보여준 영웅이다. 오바마에 대해서 아는 것도 별로 없고, 그래서 그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것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더.. 더보기
죽기 쉬운 세상, 살기 힘든 세상 생각 하나 ... 그녀, 최진실 늘 밝게 웃던 그녀가 스스로 세상을 떠났다. 왜... 그렇게 까지... 혼자서... 그런 결정을... 아이들은... 남은 사람들은... 생각 둘 ... 충동적 자살 본인의 목숨을 스스로 끊는다는 점에서 자살은 어쩌면 가장 지독한 살해행위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수많은 일들을 다 겪어낸 그녀가 오죽했으면 그랬을까... '그럴 용기로 살아라'라고 쉽게 말하지만, 살아갈 용기를 내기가 더 힘든 세상이었을지도... 그래도 어쩌면... 그녀도 지금쯤 하늘에서 후회하고 있지 않을까... 두 아이가 자라는 순간순간 곁에 있어줄 수 없어서... 생각 셋 ... 우울증 사람이 어떤 일을 겪어낸다는 건, 그로 인한 상처를 몸과 마음에 새기는 것 같다. 더이상 아픔을 느끼지 않.. 더보기
동아일보 기자들... 당신들의 선배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지식채널e 이번주 방송 아이템 중 하나 : 동아일보 '해직' 기자 가족과 생활과 삶을 걸었을 그들의 고단했을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학시절 그리고 그후 한동안 매일매일 사서 읽던 한겨레 신문을 어느 순간부터는 사보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도 한겨레 신문보다는 경향신문 사이트를 더 자주 들어가보지만 그들의 정신은 아직 그대로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30년 전 그 시대와 그닥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역시 역사는 변화할 뿐, 발전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되지만, 미약하게 나마 진보하는 '피플파워'를 또한 믿습니다. 1. 그나저나, 동아일보 기자들... 선배들 보기 부끄럽지는 않은지... 당신들은 당신들의 선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2. 복잡한 세상과 지리한 야근행렬로 나의 일상사는 실종 중. 정신 .. 더보기
이명박 정부, 5년만 살면 끝나는가? 어느 유학생이 만든 동영상 '쥐코' - 이대통령 지금도 일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세상은 지금 한 순간 살아가면 끝나는 게 아니다. 지나온 역사가 그렇고, 앞으로의 미래가 그렇다. 어느 한 순간 끝나고 다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영향으로 현재가 만들어지고, 현재의 문제의식으로 미래가 바뀌는 거다. 모든 걸 깨끗이 잊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 너희들이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이 '이명박 정부'를 만든거고, 지금의 이명박 정부가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민국을 어떻게 망가뜨릴지 아무도 모른다. 그게, 나와 관계없는 '정치'문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의 생명과 삶과 관계된 것들이다. 솔직히 말하면, 이제 좀 지겹다. 오늘 두번째의 대국민 담화에서도... 그는 아무것도 .. 더보기
문제의 본질 (어제 100분토론을 보고...) 어제 100분토론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은?'을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문제의 본질은 이러합니다. 애초에 미국측의 '재협상' 요청에 의해 시작한 쇠고기 수입 협상을 담당하던 협상단의 처음 생각은 월령 제한 없애고, SRM이 포함된 부분도 모두 수입하고, 검역 주권도 포기한 지금의 협상은 아니었을겁니다. (--> 이 부분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의 주장이 계속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대통령 되자마자,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 이명박이 (--> 최우선의 문제가 그것이었는지, 어떤 방향의 관계개선을 의미하는 건지 그 논의는 일단 접겠습니다.) 부시를 만나서 줄 선물로 '쇠고기 협상 타결'을 생각하고 '쇠고기 협상, 미국이 원하는 대로 다 .. 더보기
끝까지 소통할 의사가 없는 이명박 정부 주말...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서...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제발 좀 들어달라고, 그렇게도 간절하고, 그렇게도 치열하게, 거리에서는 청와대 가는 골목골목 몰려서서 찬 바람과 물대포를 맞으며 날밤을 새우고 집에서는 또 온라인 생중계를 보며 국민들이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새워도... 물대포로 분말 소화기로 비폭력 시위를 하는 국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 '국민에게 지는수밖에 없다'고, 카메라 앞에선 성토하는 척 하면서도, 보궐선거 유세장 앞에서 쇠고기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시민에겐 그 가족과 거리의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을 가하고, 보궐선거 후보자가 직접 '어디 국회의원 앞에서...' 라고 언성을 높히고, 그 옆에선 얼굴이 잘 알려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둘이 아무렇지도 않게 유세를 계속하는.. 더보기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2008. 5. 31 동십자각 앞, 서울 2008년 6월 1일 새벽 진압 작전 중인 전경들의 모습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보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죄없고 어리기 마찬가지인 전의경들 잠 안재우고 악에 바치게 해서 국민들 상대로 분풀이하게 하지말고,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겸허한 마음으로, 대선을 준비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국민의 표 한 표 한 표 를 귀하게 생각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국민 앞에 서라. 그리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먼저 사과를 하지도, 먼저 변명을 하지도, 어쭙잖게 위로를 하지도 말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들어라. 9살 초등학생의 이야기도 14살 여중생의 이야기도 21살 대학생의 이야기도 30살 예비군의 이야기도 38살 주부의 이야기도 45살 가장의 이야기도 66.. 더보기
이명박 정권 3개월만에 30년전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새벽. 7살짜리 애를 데리고온 엄마와 2살짜리 아기를 안고와 시위대를 떠나지 못한 엄마와 전동휠체어를 타고온 장애인과 여중생이 포함된 100~200여명의 '집회참가자'를 '민주'경찰이 '폭력'을 행사하여 강제 해산을 시도했으며, '시위주동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37명의 집회참가자'를 '연행'했습니다. 어느 집회참가자의 말씀대로,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경찰이, 이명박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요일. 교회 장로였다는 이명박은 교회에 나갔을까요? 나가서, 무엇을 빌었을까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빨리 깨우치기를 빌었을까요? 국민들이 관심을 돌릴만한 묘안이 떠오르게 해달라고 빌었을까요? 이명박 정권 3개월만에 30년 전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무지몽매한 국민이, .. 더보기
심각한 북한의 식량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北 곡창 황해남도 전역 아사자 발생" 2008. 5. 20 연합뉴스 /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 북한 황해남도는 곡창지대임에도 20개 시.군 가운데 한두 곳을 제외하고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이 20일 북한 소식지 최근호를 통해 전했다. 이 소식지는 "황해남도는 지난해 수해가 심해 수확량이 급감한 데다 군인들이 직접 관리, 군량미를 확보하는 농장이 많아 농민에게 돌아가는 식량이 거의 없었다"면서 "곡창지대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농촌 지역의 식량난이 매우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소식지에 따르면 북한 당국의 간부라는 사람은 "원래 식량사정이 제일 나쁜 데가 강원도였는데, 지금은 황해도가 됐다"며 "황해남도는 (1990년대 중반 대량 아사자.. 더보기
김군의 나라 걱정 2008. 5. 17 청계광장 25년 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김군. 조선시대 임금의 이름과 그들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고,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9살의 김군은 요즘 나라 걱정이 태산입니다. 대통령이라는 꿈이 25년동안 변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나 이외의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군, 화이팅!! 언니도, 화이팅!! 더보기
지난 주말, 촛불문화제 다녀왔습니다. 미친소 반대, 미친 교육 반대 촛불문화제 2008. 5. 17 청계광장 일주일 내내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못가다가 주말이 되어서야 겨우 발걸음 하게 되었습니다. 7시 부터였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저 앞 무대에서 하는 말들이 주의를 기울여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곳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옆에 앉아있던 한 가족의 막내 꼬마입니다. 저 꼬마가 보고 있는 11살의 형은 자신의 키만한 보드판을 들고 흔들며, (무대에서의 사회자 소리가 잘 안들려서였겠지만) '미친소 너나 먹어라' 류의 구호를 한 시간 넘게 혼자 외치고 있었습니다. 장난도 치고, 웃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놀이의 연속인 듯했으나, 그걸 보고 있는 제 마음은 참 씁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저 아이들이.. 더보기
방송 재개된 지식채널e : "17년 후" (인간광우병) 청와대 직원 전화 받은 후, 교육방송 경영진에 의해 방송 취소되었다가 담당PD의 공개 문제 제기로 방송 재개된 (한겨레신문 관련기사 --> http://www.hani.co.kr/arti/society/media/287925.html ) EBS 지식채널e "17년 후" 17년 전 영국 정부도 '고양이 한 마리일 뿐'이라 했다. 오랜 시간에 걸쳐 고쳐야할 것이라면, 이미 협상이 끝났다고 포기하지 말자. 다시 협상할 수 있고, 다시 관련 법규 및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으며, 다시 우리 국민이 정부와 화해할 수도 있다. 우리는 이제 시작이다. 제발, 포기하지 말자. 더보기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하는가 서울신문 2008년 5월 12일(월) 1면 정부 쇠고기 협상 치명적 실수 미국 측이 동물성 사료 금지 조치를 당초 예상한 것보다 더 완화한 수준으로 내놓았지만 우리 정부는 이를 강화한 내용으로 잘못 해석, 30개월령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기존에는 월령과 관계 없이 도축검사 불합격 소는 동물사료로 쓸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30개월 미만은 사료로 사용될 수 있게 됐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은 브리핑을 갖고 정부가 밝힌 미국의 강화된 사료금지 조치의 내용이 미국 연방관보에 실린 내용과 다르다는 지적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청이 공개한 영문 자료를 면밀히 검토했어야 했는데 잘못 해석하는 등 우리 쪽 실수가 있었다."면서 "10일 밤 영문 .. 더보기
어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잘못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라는 어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잘못되었습니다. '한국 정부, 한국 국민의 안전 지킬 의지가 있는가' 였어야 합니다. 우리는 0.1%의 확율에 분노하는게 아닙니다. 떡을 먹다 죽든, 길가다 벼락을 맞아 죽든, 미친소 먹고 죽든 재수 없이 걸리면 우리 모두 다 죽습니다. 우리가, 아니 제가 분노하는 이유는...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뽑았다는 MB와 그의 정부가 우리 국민을 지킬 능력이 없음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을 지키겠다는 의지조차 없다는 것을 이번 미친 소 수입 사태로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다는 겁니다. 능력이 없는건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함께 능력을 키워보자고, 밀어주고 이끌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의지조차 없는 정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어제 100.. 더보기
내가 MB를 싫어하는 이유 2008. 5. 7 일본의 광우병 전문가 도쿄대 의대 카네코 키요토시 교수 MBC라디오 인터뷰 김성덕 기자의 기사 인용 우선 30개월을 기준으로 볼 때 30개월 미만 소의 안전성 여부. 카네코 교수는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라면 어느 정도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어느 정도라는 게 과연 어느 만큼의 수준인가, 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저로서는 안전성에 대해 확신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빗장을 푼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의 안정성은 어떨까? 카네코 교수는 “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프리온이라는 병원성 물질이 몸에 쌓이게 되는 병”이라며 “그래서 그것은 사람이 섭취하면 위험을 주게 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