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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4대강에 대한 모든 진실을 담은 ... 강의 진실






강이라는 것이 원래 꼬불꼬불 흐르고, 웅덩이도 있고 여울도 있고
또 강 옆에는 풀이 나고 나무가 나서. 자연스럽게 육지와 연결해주고
그리고 모든 생물들이 물을 먹고 살 수 있도록 하고, 또 물에 사는 생물들도 육지로 올라와야 되고 이런 순환고리가 다 연결되야 되는데
그 모든 걸 다 파괴하는 게 지금 4대강 사업이거든요.


밀어붙이면 뭐 힘이 없으니...
(한강.팔당 공동 대책위 주민)


4대강 살리는 거 나는 반대여.
있는 그대로 놔두고 물만 안 막으면 되는 걸 왜 저걸 막아놓고 살린다는 거여.
자기네들이 무슨 기술이 좋아서.
(금강 부여 세노면 농민)


불과 4개월 만에 환경영향평가 졸속으로 종료
단 1개월 반만에 4대강 유역 문화재 지표조사 종료
2009년 12월 31일 야당의원들의 표결 불참 아래 4대강 예산 통과
국민소송단의 4대강 사업 공사중지가처분신청 직후 야간공사 시작


4대강은 복원을 시켜야되겠고,
운하는 다음 대통령이, 나는 4대강을 하겠다.
(이명박 대통령)


4대강 사업하면 수질 개선 될 것???

강이 죽어있는 게 아니라,
사실은 그동안 관리가 잘 돼있어서 깨끗해요.
금강이 사실은 2급수 정도는 거의 다 되거든요.
그니까 이거를 살린다는 거는 수돗물 만든다는 얘기 밖에 안 돼요.
생물이 사는 곳에서 BOD라고 해서 유기물 오염인데
그게 전혀 없는 곳이 된다 그러면
생물이 죽으면 돼요.

(금강. 공주대 환경교육과 정민걸 교수)


매년 수해복구로 4조원 정도 써, 거기에 좀 더 보태서 근원적 예방하려는 것???

홍수 피해는 4대강 같은 국가 하천이 아니라 지류에서 발생.
댐과 보를 만들면 수위를 높이기 때문에 큰 비가 오면 4대강 유역에 홍수 피해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그러니까 실제 보를 만듦으로서
갇혀서 고여서 썩는 데서 자라는 생물들만 살게 되고
 원래 우리나라 강처럼 물이 굉장히 잘 흐르고
맑고 깨끗한데서 살 수 있던 녀석들은 슬슬 다 없어지는 거죠. 못 살게 되고.
(금강. 공주대 환경교육과 정민걸 교수)


1928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 키시미강 수심을 파내고 운하 건설
큰 비가 내리자 홍수 발생. 2000여명 인명 피해.
습지 변형, 땅 산화, 흙 유실. 그리고 95%의 생물이 사라졌다.
운하 공사비 3천만 달려 VS 복원 공사비 3억 달러


저는 청계천을 복원해야 된다고 적극적으로 찬성 했었습니다.
처음에 의도했던 친환경 친문화적인 복원이 아니라 이거는 또 하나의 개발사업이고 또 하나의 난개발에 불과했고
사실 청계천은 어떻게 보면 거대한 어항입니다.
그 밑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게 콘크리트로 발라놨기 때문에 그 밑에 흙들은 다 썪고
그래서 친환경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반환경적인 청계천이 돼있고 거대한 어항에 불과합니다.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 황평우 소장)


내 보상 받을 거 그 조그만 거 많지도 않고 조그만 거 있는데
이 당신네들 다 가져가고 난 여기서 살게만 해주면은
그냥 이 집만 가지고 여기 그냥 막 먹고 사는 건 어떻게 돼도 살게만 해준다면 난 다 내주겠어.
너 보상 다 가져가거라 이런 심정이에요. 지금.
이 떠난다는 게 ... 막막합니다. ...
(낙동강 농민)


전국민 70% 이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0년 4월 현재 4대강 사업의 공정률은 11%를 넘어서고 있다.



나라 전체가 생명과 평화 성숙이라는 인간으로서의 가치는 저버린 채
오직 돈, 돈, 돈에 미쳐 돌아갑니다.
당장 삽질을 멈추십시오.
그리고 죄스러운 길에서 돌아서십시오.
...
그들은 힘이 있고 돈도 있고 권력도 있습니다. 거기다가 무식함까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힘이 없습니다. 그들만큼 권력도 없고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큰 힘이 있습니다.





유기농지를 없애고, 자전거도로와 공연장과 공원을 만든다는 발상은
용산 참사가 벌어지게 된 그 발상과 다르지 않다.
그들에게 철거민들이 사람이 아니었듯
그들에게 이 땅에 의지해 살아가는 농민도 사람이 아닌 것.


실은 좀 지치는 듯한 마음이 있었다.
월드컵을 마음 편하게만 즐기지 못하게 되는 이 상황도 짜증이 났다.
그리고 다른 바쁜 일들에 슬슬 시들해지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이 영상을 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는다.

우리에겐 더 큰 힘이 있다.
농민을 위한, 환경을 위한 반대가 아닌
나의 생명과 평화를 위한 참회와 반대.

오늘도 조계사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