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2009년 초겨울
지난 여름 어느날의 책상,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하나, 불투명해진 일정 원래 어제 나온다고 했던 프로젝트 공고가 일주일 뒤로 연기되었다. 그로인해, 12월의 모든 개인적 일정의 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머, 대단한 일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몇몇 사람들과의 송년모임 일정과, 개인적인 여유시간에 하고싶었던 것들... 그리고, 아직 못쓴 휴가까지... 어제는 짜증이 났었는데, 오늘은 머 그냥 그렇다. 어차피 내일 일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순간순간을 즐기면 되는 것일뿐. 시간이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렇게 그냥 두자. 둘, 가라앉은 마음 평화롭게 고요한 마음이 아니라, 불편하게 가라앉은 마음이 지속되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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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오름? 앞오름?
2009. 6. 14 아부오름(앞오름), 제주 오름, 올레길 걷기 여행이 제주도에서 뜨고 있다는데, 올레길 걷기 여행까지는 못하고, 출장 끝무렵 시간을 내어서 다녀온 아부오름(앞오름)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1년인가 가서 살다왔다는 어느 프리랜서 작가가 남들한테 알려주기 아까운 제주여행지 서너곳을 소개한 기사에서 아부오름 소개가 있어서 찾아갔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앞오름'이라는 표지석이... ㅋ 아부오름이든 앞오름이든... 정말 얕은... (그러나 쉽지는 않은...) 작은 언덕이라서, 그리고 기사에 5분만에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라길래 별 부담감 없이, 그만큼 큰 기대없이 올라갔는데, 그 언덕 끝에 올라선 순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숨이 턱 막히는 풍경. 20mm 렌즈를 챙겨갔어야 했는데, 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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