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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깨달은.이의.가르침

깨달음. 안경을 탁 벗고나서 모든 것이 분명해지는 것



깨닫는다는 것은
깨닫기 전까지는 나만 있는 줄 알다가 깨닫고 나면 내 주위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생명을 보게 되는 것
모든 것이 분명해지는 것. 믿으려고 애쓸 필요가 없는 것.

제법실상 - 모든 존재하는 것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깨닫는 것. 허상을 보지 말고, 삿되게 보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보는 것.

싸우거나, 외면하거나, 대화하려고 하는 것은 다 거기서 거기다. 안경을 벗어야 한다.
"~ 하겠습니다"의 의지가 아니라, 안경을 탁 벗고나서 모든 것이 분명해지는 것. 그것이 진정한 깨달음이다.

울타리 속에서만 살지 말고, 울타리에서 벗어나라.
한번만이라도 안경을 벗어본 사람은 '되돌아보는 마음'을 낼 수 있다.
눈은 뜨려고 해야 떠진다.

다르마(=법, 진리)는 분명하고 간단하고 쉽다.
'진리'가 물이면, 그것을 담는 그릇은 '문화'다. 문화(언어, 관습, 가치관 같은 것들...)는 법, 진리, 달마가 아니다. 
진리는 같지만 문화는 다를 수 있다. 문화는 다른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



2010 정토불교대학 - 실천적불교사상 1강 '불교란 무엇인가?'
2010. 3. 2 / 서초법당 / 불교대학 첫번째 강의


깨장 끝나고 났을 때의 어떤 밝고 환해졌던 그런 상황.
수행을 게을리하며 다시 어두워졌었는데,
첫번째 강의로  어딘가에서 서서히 밝아지고있는 느낌... 까만 하늘이 어느 사이 검푸르게 바뀌는 새벽 어스름의 느낌... 그런 느낌이 들었다.

올해, 불교철학 공부를 시작하는 첫느낌이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