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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깨달은.이의.가르침

있는 것에도 없는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



'행복'은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 아니다.
하고싶은 것을 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생각하는 한 불행을 벗어날 수 없다. 오히려 괴로움에 중독되는 길이다.
욕망은 억누른다고 다 사라지지 않는다. 억누르는 것이 오히려 확대 재생산될 수 있다.


중도(中道) - 쾌락과 고행을 버리는 제3의 길. 가장 바른 길(正道)

자유로운 삶.
술로부터 자유로운 사람은 술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 혹은 술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 어느쪽으로도 얽매이지 않는 사람이다.
술은 그냥 술일 뿐,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인연에 따라 독이 되기도 하고, 약이되기도 할 뿐.
'~해야겠다'는 것은 행(行), 의지, 다짐.
자유로운 삶은 무위(無爲)의 삶. 생각을 놓아버리는 것.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는 길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의 본질은 실체가 없다. - 무아(無我), 공(空)
인연에 따라 잠깐 나타나는 형상은 실체, 본질이 아니다.

깨달은 세계, 실제의 세계는 불생불멸의 세계이다. 생도 아니고 멸도 아닌. 생과 멸이 없는. 
'불수자성 수연성(不守自性 隨緣成)' 스스로의 성품을 지키지 않고 인연을 따라 이루어진다 <법성계>
'죄무자성 종심기(罪無自性 從心起)' 죄라는 것은 스스로의 성품이 없고 마음을 따라 일어난다 <천수경>
'불구부정(不垢不淨)' <반야심경>
- 깨끗한 것도 없고, 더러운 것도 없다. 성스럽고 부정한 것은 존재 자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에 있다.
세상의 어떤 것도 별개로 존재할 수가 없고, 현실과 깊은 연관이 있다. 현실의 반영이 꿈이다.
바다를 떠나 파도가 일어나지 않는다. 바다로 인해서 파도가 일어난다. 다만 출렁거릴 뿐.


8정도 : 바른 눈(正見), 바른 관찰(正思), 바른 말(正語), 바른 행위(正業), 바른 생활(正命), 바른 노력(正精進), 바른 집중(正念),
          바른 마음의 통일(正定)

"수행자들이여, 세상 사람들은 고통의 바다에 빠져 있나니(苦),
이 고통은 잘못된 탐욕과 집착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集).
그런 까닭에 눈을 떠서 이 탐욕과 집착의 뿌리를 뽑아 버리면 고통을 벗어나 무한 생명의 기쁨을 성취하리니(滅),
그대들이 여덟 가지 성스러운 길(八正道)을 힘써 행하여 닦으면(道),
누구든지 눈을 뜨고 큰 깨침을 얻을 것이다.(四聖諦)"



2010 정토불교대학 - 실천적불교사상 3강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길 - 중도'
2010. 3. 16 / 서초법당 / 불교대학 세번째 강의



자유롭다는 것.
있는 것에도 없는 것에도 얽매이지 않는 것.
그러한 삶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