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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깨달은.이의.가르침

사랑하는 마음이 미움으로 바뀌었다면, 그때의 사랑은 집착이다.



내가 하는 보시가, 순수하게 대중을 위한 보시인지, 나를 위한 보시인지 잘 생각해볼 것.
보시는... 내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 주식하듯이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대중을 위한 보시를 해야 한다.
배고픈 사람은 먹어야 하고, 아픈 사람든 돌봐야 하는 것... 그것에 어떤 조건을 달면 안되는 것 
내것 니것이 아니라, 이치에 따라 살아야 한다.
내것, 니것이라 할 것이 없기 때문에 보살은 복을 받지 않는다.
'무주상보시' - 보살은 복을 짓지만, 복을 받지 않는다. 내것, 니것이 없이 필요에 의해 쓰일 뿐.


상가(승단)은 '청정'하고 '화합'해야 한다. (청정승가, 화합승가)

청정 = 무소유
계율을 잘 지키는 것, 특히 재물에 대해 청정해야 한다.  
무소유적 가치관은 어느 물건도 누구의 것이 아니라는 의미, 세상 만물은 필요에 의해 쓰여져야 한다는 것
계율을 어겼을 때는 참회를 하고 다시 계율을 지키는 삶을 살아야 한다.
승가는 포살과 자자로 스스로를 청정하게 한다.

화합 = 무아집
하나, 같은 계를 같이 지켜라 : 누구나 평등

둘, 의견을 맞추어라 : 자기 생각을 표현하되 이를 고집하지 않는 것
기도는 입으로 나오는 말이 아니라, 마음 깊숙히 있는 에너지다.
자기를 돌아볼 수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남에게만 향해 있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셋, 보시물은 똑같이 나누어라 : 필요에 따라 취하는 평등관

넷, 같은 장소에 모여 살아라 : 공동체적 삶, 모두에게 이로운 것이 '선'으로 장려된다.
사적으로 나누어 따로따로 살면 서로 경쟁할 수 밖에 없다. 공동체는 서로 서로 돕는 관계가 될 수 있다.

다섯, 서로 자비롭게 말하라 : 인간이해에 기반한 사랑의 진실성
'애'와 '증'은 모두 집착이다. 사랑이 미움으로 바뀐다면 그때의 사랑은 집착이었던 것.
이해에 기반한 사랑이어야 진실하다.

여섯, 남의 뜻을 존중하라 : 무시하지 말 것.



2010 정토불교대학 - 실천적불교사상 5강 '삼보 중 승보'
2010. 4. 1 / 서초법당 / 불교대학 다섯번째 강의




화요일, 녹취봉사를 끝낸다는 이유로 화요불대를 안가고, 목요불대 참석
임시모둠장이었던 분에게 모둠장을 해달라는 긴 문자메시지를 받았으나,
이러저러한 불편한 사유로 모둠장은 못하겠다고 답문 보냄.

불대 수업 전, 원영언니의 연락을 받고 홍보국에 가서
두오모 언니가 손수 만들어온 맛있는 샐러드와 김치볶음밥, 그리고 어떤 보살님이 쏘신 피자를 10분만에 배터지게 먹고 수업 들어감.

목요불대가 아닌 사람들끼리 따로 모여서 마음나누기 진행. 감기장언니, 영숙언니 같이...

화합... 흔한 말이고, 알고 있는 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군.
화합할 수 있는 여섯 가지 구체적인 방법 실천할 것. 집에서, 회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