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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살다/어제,오늘,내일

따듯하고 여유로운...






2009. 6. 11
제주 서귀포자연휴양림



명상수련 바라지를 하고 돌아와 새해를 시작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갔다가
왜 무거운 마음이었는지를 알아차리고
다시 수행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고
조금 가벼워져서 돌아왔습니다.


눈오는 겨울 가은 풍경도 보고,
명상수련을 하는 고요함 속에서 눈 내리는 소리도 듣고,
원없이 칼질도 해보고,
공양 배식을 해보기도 하고,
마음이 일어나고 오락가락하는 것도 그대로 두고 보고,
그 마음이 어디서 오는 건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묘당법사님과 눈마주치고 왈칵 눈물이 날뻔하기도 하고,
법륜스님 법문 들으며 실컷 졸기도 하고...
그렇게 따듯한 3일을 보냈습니다.

그 힘으로
조금 더 따듯해지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마음 닦으며 살아보겠습니다.


추워진 날씨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지만,
한여름의 초록빛을 보며
추위 견디시길...


새해 복 많이 지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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