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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살다/어제,오늘,내일

술과 영화와 空





2010년... 해가 바뀌고... 오늘까지 16일
출근한 날은 10일, 첫출근날부터 시작해서 다섯번의 술자리가 있었고,
한번을 빼고는 모두 새벽까지 엄청 달렸다.
술을 젤 잘마셨던 대학교때도 이렇게까지 마시지는 않았는데 -_-
이젠 좀 자중해야할 듯...
근데, 지난 화요일까지 마시고, 오늘까지 4일간 자중하고 있는데
누군가 술마시자고만 하면 바로 ok할 것 같은 이 심리상태는 무엇인지...



안바쁠때는 귀찮다가,
바빠지니까, 보고싶은 영화가 한가득이다.
'위대한 침묵'도 봐야하고,
강동원이 나오는 '전우치'도 보고싶고,
벌써 상영관이 줄어버린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도 보고싶고
꼭 리얼 3D로 봐야한다는 '아바타'도 봐야겠고
'더 로드'도 궁금하고...
상영관이 별로 없는 '위대한 침묵'은 다음주말에나 겨우 볼 수 있을 듯하고
'아바타'는 다다음주 평일 낮영화로 예매해두었는데, 과연 휴가를 낼 수 있을지 걱정이고,
'당신을 오랫동안 사랑했어요'는 극장서 보기는 힘들거 같고,
'전우치'는 어제 퇴근하고 야간 영화로 볼까하다가 춥고 피곤해서 접었고,
'더 로드'는 오늘 야간영화로 일단 예매해두었는데...
일은 집중이 안되고, 이렇게 자꾸 딴짓만... -_-
내일부터는 정말 완전 집중해서 일하겠다고... 다짐만.



며칠전 오전에 받았던 좀 황당한 전화
'공(空)'에 집착하지말라는...
아, 내가 空에 집착했었나? 라는 생각과 함께, 도대체 멀 보고 내가 공에 집착한다고 생각한건지...
'언니, 전 空에는 별 관심없고, 色에 완전 집착하는데...
맥주도 장동건과 이승기가 광고하는 맥스가 맛있고,
요즘 한참 빠져있는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최다니엘과 준혁을 보면 반갑고,
잘생긴 회사 후배는 무슨 짓을 해도 다 용서되고... ㅋㅋㅋ
저... 色에 너무 집착하는거 같죠... 근데 이 집착은 끊고 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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