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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살다/어제,오늘,내일

심심한 마음 소금에 절이기



지난 일요일 / 충동적으로 머리 하기
카페에 앉아 커피를 한잔 마시다가,
지난 2주간의 스트레스를 풀고, 앞으로 2주간의 스트레스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지금이 아니면 2주동안은 머리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을거라는
다분히 즉흥적인 기분으로 집에 가려던 으나씨를 붙잡아 놓고 머리를 함.
내가 머리하는 약 3시간 가량을 으나씨는 책과 잡지를 보며 기다려줬다. (기특한 것... ㅋㅋ)

바뀐 머리에 대한 반응은...
깜찍하다. 귀엽다. 어.려.보인다 (젊어보인다가 아님!!) 등...
이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얘기을 들으며 잠시 동안은 스트레스를 잊기도 하고 있음.


지지난주 PT 이후, 아니 그 전주 OT 이후
내 생애 이렇게 정신없이 바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근데 생각해보면 정신없이 바쁠 때는 늘 정신없이 바빴다.
화장실 다녀올 시간도 없고, 커피 한잔 내려마실 시간은 더더군다나 없고,
하루 열세시간을 전화통을 끼고 살고 있을 정도로...)
이번주에 행사준비 마무리하고,
다음주 월요일 세팅 시작해서, 토요일 철수할 때까지 코엑스에서 살게 될 것 같고,
틈틈히 사무실 나와서 그 다음주 진행할 기자간담회 준비해서
그 다음주 기자간담회 끝내고 나면
그 다음주 23일은 집 이사하는 날이다.

중간중간 짐도 싸야하고,
부산에서 진행하는 행사 참관도 한번 다녀오고 싶고,
가을에 있을 스터디 사진전시회를 위한 품평회도 해야하고,

이 바쁜 와중에 엄마는 선까지 보라고 하시고... -_-

암튼... 정신없는 나날들이지만 아직 팔팔하게 살아있으니 너무 걱정들 하지마시고
전화기 늘 켜져있으니, 전화하시면 목소리 들을 수 있습니다. ^^

하늘이 참 파랗죠?



엽서 ... 정재형 (2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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