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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이명박 정권 3개월만에 30년전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2008년 5월 25일 일요일 새벽.

7살짜리 애를 데리고온 엄마와
2살짜리 아기를 안고와 시위대를 떠나지 못한 엄마와
전동휠체어를 타고온 장애인과
여중생이 포함된
100~200여명의 '집회참가자'를
'민주'경찰이
'폭력'을 행사하여

강제 해산을 시도했으며,
'시위주동자'를 색출한다는 명목으로
'37명의 집회참가자'를 '연행'했습니다.

어느 집회참가자의 말씀대로,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야하는 경찰이, 이명박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오늘... 일요일.
교회 장로였다는 이명박은 교회에 나갔을까요?
나가서, 무엇을 빌었을까요?
무지몽매한 국민들이 빨리 깨우치기를 빌었을까요?
국민들이 관심을 돌릴만한 묘안이 떠오르게 해달라고 빌었을까요?



이명박 정권 3개월만에 30년 전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무지몽매한 국민이, 무지몽매한 대통령 한 명 잘못 뽑았기로서니,
나라가 어떻게 이 지경이 될 수 있는지.
이젠 슬프고, 절망적이다 못해, 기가 차고 어이가 없습니다.

무지몽매했던 국민은 이제 깨우쳤는데,
아직도 무지몽매한 이명박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깨우칠 수 있을까요?





덧붙임.
저는 이제부터 2mb 혹은 MB 라는 표기를 쓰지 않겠습니다.
진중권 교수님이 '2mb'라고 표현하신게 재미있어서 한동안 저도 그렇게 썼습니다만,
'이명박' 이라는 실체를
'2mb' 혹은 'MB'로 써서
실체가 아닌 것처럼, 실체와 비슷한 다른 무엇인 것처럼 표현하는 게 싫었습니다.

이제 다시 '이명박'으로 표기하겠습니다.
저는 '이명박'이라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실체를 거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