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겨울 기차여행 다녀옵니다.
연휴 지나고 29일날 회사 일때문에 제주도 출장을 다녀왔는데 오랜만에 간 제주도여서였는지, 오랜만에 내린 비때문이었는지, 아니면, 따뜻해진 날씨 때문이었는지, 갑자기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생겨버렸습니다. 급하게 잡은 일정이라, 아침에 갔다가, 밤에 도착하고, 담날은 또 일찍 출근해야 한다는 마음의 부담이 있지만, 그래도, 떠나는 겨울, 아쉽게 보내고, 오는 봄, 반갑게 맞이해보려구요. 그래도 아직 2월 1일이니까. 제목은 겨울 기차여행. 추워서 움추렸던 마음, 따뜻한 햇살에 광합성하는 휴일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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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해피와 함께 하시길...
2009. 1. 3 선재도 떠오르는 해가 아닌, 지는 해지만, 새해라고 특별할 것도, 기대할 일도 없지만, 그래도 포기하지 말고, 절망하지 말고, 좀 차가워도, 맑은 생각으로 강요된 희망이 아닌, 우리 스스로에게서 나오는 '희망'을 찾게되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해피와도 가까이 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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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크리스마스날, 이선균 만난 이야기
12월 24일 퇴근 후, 마트에 들러 이틀치 간식거리를 사서 얌전히 집에 들어와 '굿바이 솔로' 16부작을 하나하나 보고있던 중... 회사 후배로부터 25일 크리스마스날, 영화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을거라는 문자메시지. 집 근처에 있는 아트레온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았더니, 역시 25일 밤 무대인사에 대한 공지. 감독과 출연배우(이선균, 이수경, 이민기, 유진)가 모두 올꺼라는... 나의 관심의 대상은 당연히 이선균^^ 그런데, 나의 가장 큰 문제는 크리스마스날 극장엘 '누구'와 함께 가야할 것인가였다. 평소 같았으면 고민할 것도 없이 혼자 갔을텐데,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해야한다는 강박증적인 크리스마스날 혼자 극장엘 간다는 건, 아무리 혼자 극장에 가는 것이 익숙하다 하더라도, 주말 저녁에는 혼자 극장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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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그리고 오늘
1. 머리 며칠전부터 머리해야지 하며 미루다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몇년째 머리를 해주고 있던 선생님이 바로 전날 라식(?) 수술을 하셔서 한달동안 못나오신다고... 아, 이 상태로 한달 동안을... -_- 다른 델 가보려고 생각했는데, 그러려면 길가다 보이는 어떤 샾을 그냥 감으로 찍어서 찾아들어가야하고 나에게 어울리는 것과 관계 없는, 내가 원하는 연예인의 머리모양을 고르고, 내 머리카락의 특징을 설명해야하고, 그러고 또 두시간동안 불안한 마음으로 기다려야 하는데, 그게... 귀찮다. 2. 헌책 요즘 헌책방을 찾아가거나, 헌책을 사는 취미가 생겼는데, 며칠 전에 갔다가 허탕치고 돌아온 '헌책카페 시연'엘 오늘 다시 찾아갔다. 나름 일찍 간다고 낮에 찾아갔는데 카페가 워낙 작기도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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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정신없이, 그럭저럭
1. 요즘 오랜만에 야근 릴레이 중 월요일에 인천에서 다.시. 서울로 파견와서 오늘까지, 내일도 출근, 모레는 집에서 일하고, 월요일, 화요일 PT 까지 정말 오랜만에 회의하고, 전화하고, 시안 발주하고, 시키고, 기획서 쓰고, 그러고 있다. 근데,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가, 조금만 해도 피곤하고, 졸리고, 입안이 헐고, 입 주위에 머가 나고, 이가 흔들린다. -_- ('나이들어서 그래' 라고 하기만 해바... -_-++) 2. 정신없이 지난주말에 조카 백일 선물 사려고 신세계 백화점에 갔다가 산 흰색 블라우스를 오늘 바꾸러 갔어야 했는데, 아침에 옷을 챙겨들고 나온거 까지는 좋았는데, 저녁먹고 잠깐 가서 바꿔와야겠다 생각하고는 아무 생각없이 신세계 강남점 가는 버스를 타자마자 떠오른 생각. 강남점이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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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힘
티스토리 블로그 개설 이후, 약 15개월 동안 Total Count 65,000 정도 였던 블로그가 오늘 아침, 다음의 메인 화면에 사진 한 장 걸린 이후, 오늘 하루 42,575 카운트.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도 2,000 카운트가 넘어가는 중. 메인에 뜬건 아침부터지만, 하루 24시간 x 60분으로 계산해도 1분에 30카운트... 어마어마 하다못해 정말 하루종일 무서웠다. 그 포스팅이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에 관한, 전혀 논쟁의 소지가 없는 글이었기에 망정이지, 만약 찬반 논쟁에 관련된 일이었다거나, 조금이라도 논쟁의 소지가 있었거나, 혹은 개인 사생활에 관한 내용이었다면 상황은 어떻게 됐을까? 복잡하고 지저분한 느낌이 싫어 광고도 안걸고, 조용히 운영하고자 했던 블로그라도 폭탄을 맞는 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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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그리고 성시경
1. 악몽 침대에 누운지 30분만에 악몽을 꾸고 깼다. 보조키까지 잠궈놓은 문틈으로 어떤 손이 쑥 들어와서 내 손목을 확 잡아채는 꿈 깜짝 놀라서 깨보니, 내가 내 손목을 잡고 있었다. 지금은 웃긴데, 어젯밤엔 너무 놀라서 한참 뒤척였다. 2. 접촉사고 집에 온다고 버스를 탔는데, 신촌로타리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크게 부딪친건 아니라서, 어딜 다친건 아닌데, 놀랐다. 심하게. 점쟁이가 앞으로 12년간 운전하지 말라고, 남들이 운전해주는 차 타고 다니라고 그랬는데, 그 점쟁이의 말이 점점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3. 성시경 방금, 푸른밤 마지막 인사할때 너무 달콤한 목소리로 '잘 자요' 하는데 정말 잘 자고 싶어진다. 인간 성시경은 별 관심없는데, 그의 노래와 목소리는 정말 한없이 달콤한 감정에 빠져들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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