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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랑

이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던... 동북아역사대장정 싼조 ㅋ 2010 동북아역사대장정 6월 중순 면접을 보는 순간부터 8월말 후속모임을 할때까지 2010년 여름을 함깨 했던 좋은 친구들 양쪽 귀에 이어폰 꽂은 채로... 늘 이렇게 웃던... 싼조조장 은선 이젠 머리를 잘라서 더 참해진 싼조 부조장 지윤 조장과 부조장 잘 웃고 말도 많아진 우리 조 막내 준수 내 주위에 몇 안되는 공학도 희연... 이쁜 이름보다 친근한 희봉이라고 더 많이 불렸던... 가정을 세우고 결론을 도출해가는 자기소개부터 인상적이었던...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던 학현이의 얘기가 인생나누기를 하고 이야기에 이야기를 거듭하며 이해가 가기 시작했었던... 진지한 청년으면서, 음모론에 심취해있던... 학현 ㅋ 곧 백일출가를 계획하고 있는 현정 훌훌 털고 떠나서... 조금 더 가벼워지고.. 더보기
엄마랑 데이트 2009. 11. 7 동학사, 대전 한달 밖에 안됐는데 까마득한 옛날 같았던... 엄마랑 데이트 단풍이 아주 예뻐서 단풍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뱀을 너무너무 무서워하는 엄마는 낙엽이 수북한 단풍나무 밑에는 뱀이 나올까바 절대 못들어가겠다고 했던... ㅋㅋㅋ 귀여운 우리 엄마 더보기
도모다찌. 친구들... 영등포 참치집 '도모다찌' 영등포라는 동네는 면목동에 살던 나에겐 서울의 완전 반대쪽이기 때문에 잘 가지 않는 동네인데 이번에 정희가 소개해줘서 알게된. 초등동창 '현우'네 가게 바에 작은 방 하나 와이프와 함께 하고 있는 작은 참치집인데 '도모다찌'라는 이름에 딱 걸맞은 분위기 초등동창 현우 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지만 초등 5학년에서 6학년 올라갈때 반을 바꾸지 않고 그대로 학년만 옮긴 탓에 유난히 좀 친해졌던 초등동창들. 우리는 7반 현우는 6반 아마 학교 다닐 때는 인사 한 번 말 한 마디 안나눴겠지만 (그건 순전히 같은 반에서도 1년동안 말 한 마디 안나눈 아이들이 여러명 있었던 내 탓) 얼굴이 낯이 익다는 이유로 꽤 오래 알아온 친구처럼 금방 말을 놓고 친해졌다. 정희 중간에 전학을 갔는데도 초등.. 더보기
에스더 결혼식 2009년 8월 22일 에스더의 결혼식 니콘 기초강좌를 내가 몇기였더라... 암튼 그 강의를 한번 같이 듣고 그 후론 가끔 1년에 한 번 혹은 2년에 한 번쯤 만나거나 전화통화를 하거나 그렇게 소식이 끊어지지 않았던 동생 여동생이 있다면 이런 친구라면 참 좋겠다 싶었던... 오랜만에 연락이 와서는 결혼한다 그래서 찾아갔던 결혼식 신부대기실로 갔는데, 늘 쓰고 있던 안경을 벗어서인지 처음에 알아보지 못했던... 결혼식장의 분위기는 꽃장식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하는데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깔끔. 백합을 많이 쓰지 않아서 더 좋았던... ^^ (난 백합이 너무 싫어...) 동갑내기라고 했던 신랑. 예복을 입고 있어서 그런가 의젓해보이네... 살짝 떨렸겠지? 아버지 인상이 너무 낯익어서 좀 놀랐다... 더보기
두살 . 류재민군 2009. 9. 19 포천 송우리 혜화동천주교공원묘지 할아버지 산소 비석 앞에 앉아있는 류재민군 추석 전 벌초겸해서 할아버지 산소엘 미리 다녀왔다. 창열이가 결혼을 하고 그 후로는 종종 아빠와 창열이만, 혹은 나만빼고 그렇게 다녀와서 재민이까지 식구들이 다 같이 간건 이번이 처음... 오랜만에 만난 재민이가 별루 안큰거 같아서 '넌 왜 이렇게 안크니?'라고 했다가 집에서 엄마와 올케한테 엄청 눈치봤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많이 큰 거 같긴하네... ㅋㅋㅋ 더보기
언니가 ... 2009. 6. 8 제주 사랑하는 진아. 혹시 모두 잠든 밤에 도망가고 지금 이 자리에 없는 건 아니지? 언니는 밤마다 도망갈꺼라고 결심했는데, 다른 사람들보다 잠이 먼저 들어버려서 도망을 못갔다. 너는 그건 아닐거라 믿어. 진아야. 다시 태어난 것을 축하해. 우리 진아, 출가는 했는지 모르겠네. 니가 짐작하다시피 언니는 스물다섯명 중에 제일 마지막으로 출가했다. 하하. 이제 다시 태어났으니 제대로 살 일만 남았네. 괴로움이 없는 존재, 자유로운 존재가 되어 행복하게 살자. 사랑한다. 보고싶구나. 얼른 서울로 돌아오렴. - 언니가 2009. 8. 1 언니한테서 받은 메시지 더보기
재민 첫번째 생일파티 2009. 1. 16 날이갈수록 얼굴에 장난기가 묻어나는 재민군. 지난주 첫번째 생일이었습니다. 장난꾸러기여도 상관없으니, 건강하게 자라다오. 더보기
재민군, 벌써 1년... 2008. 12. 31 ~ 2009. 1. 1 류재민군 다음주 16일이면 류재민군이 태어난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벌써 1년이라니... ㅋㅋ 아직은 저를 가끔 얼굴 보는 아줌마 정도로 인식하고 있겠지만 내년 이맘때 쯤이면 '고모' 소리도 할 줄 알겠죠? ㅋ 더보기
이젠 앉을 수 있어요 2008. 9월 쑥쑥 크고 있는 류재민군 추석때 가서 잠깐 안아주었는데... 다음날 하루종일 팔뚝이 아리더라는... 더보기
김군의 나라 걱정 2008. 5. 17 청계광장 25년 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서 역대 최연소 대통령이 되겠다는 꿈을 가진 김군. 조선시대 임금의 이름과 그들에 관한 이야기에 관심이 많고, 조선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은 9살의 김군은 요즘 나라 걱정이 태산입니다. 대통령이라는 꿈이 25년동안 변할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나 이외의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멋진 어른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김군, 화이팅!! 언니도, 화이팅!! 더보기
100일이 지난 재민군 2008. 5. 4 점점 짱구가 되어가고 있는 재민군 더보기
앞으로 6개월간 2008. 3월 / 언니의 미니홈피 게시판 이마 좀 올려봐. 라고 내가 말하자 진아는 한 손으로 머리카락을 쓸어올려 이마를 드러내어 보였다. 아. 거기에 내가 깨어놓은 진아의 이마가 있었다. 스무발이나 기운 그 이마는 내가 그어 놓은 것이다. 넌 이제부터 나의 작품이야. 걸어다니는 예술품. 이라고 말하고 웃기에는 민망한 흉터. 진아는 씨익 아무렇지도 않은 듯 웃는다. 진아가 내 이마에 그러한 흉터를 남겼다면 나는 그렇게 씨익 웃기만 하지는 못했을텐데. 자꾸 그 흉터가 떠오르고. 119에 실려갈 때 온 얼굴에 피가 묻은 채 내 손을 잡던 진아가 자꾸 자꾸 떠오른다. 빨리 저 흉터가 없어져야 진아한테 큰소리를 좀 치고 살텐데. 언제나 없어질까. 혹자는 해리포터 같다고 하는 이마 흉터때문에 (해리포터를 한 편.. 더보기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잠깐 눈물이 날 뻔도 했으나 그러지 않았다. 애꿎은 책만 뒤적거린 것도 그 자리에서 일어나 한동안 끊은 담배를 사 온 것도 술취한 선배의 술주정에 내가 그렇게 화를 낸 것도 다 그 때문임을 알지만 나는 모른척, 선배들의 대화에 동참하며 그들의 추억을 함께 떠들어대고, 웃고, 장난친다. 오래전 다른 누군가에게도 했던 질문을 그에게도 해보지만, 이젠 그 질문도 어리석은 것임을, 그 질문에 대한 답 또한 그의 진심이 아님을 알며, 이젠 그로 인해 눈물조차 흐르지 않는 나는 담배 한 모금과 짧은 한숨을 습기 가득한 하늘에 뿌릴 뿐이다.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게 안녕. 더보기
어제, 박노아님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2008. 3. 29 홍대 W8 박노아 포토에세이 출간기념 사진전 아침, 창밖으로 빗물을 튕기며 달려가는 자동차바퀴 소리를 들었는데 역시나 지난주처럼 이번주도 주말에 내리는 비. 잠깐 아쉬웠다가 화창한 토요일보다는 비오는 토요일이 혼자 사진전을 보러가기엔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 현관문 앞에 자리한 프롤로그와 책, 리플렛 블로그를 통해 보아왔던 박노아님의 작품들 프린트가 좀 더 컸다면 전시 공간이 좀 더 넓었다면 전시된 작품이 좀 더 많았다면 하는 아쉬움들이 남았지만 출판기념 전시회라는 점에서 한 권을 사서 읽으며 커피 한 잔, 와인 한 잔, 혹은 브런치를 즐기기엔 딱 적당하다 싶었습니다. 책은... 눈빛 출판사 답더군요...^^ 포토에세이 종류의 책들을 잘 사보지는 않는데, 이유는 .. 더보기
선물 받은 봄 2008. 3. 13 갤러리 카페 꿈 좋은 동생 정원과 그녀에게서 선물받은 봄 더보기
재민 세례식날 2008. 3. 8 면목동성당 세례받는 아이들 중 제일 어렸던... 이마에 찬물을 부어도 울지도 않고 재채기 한번에 무사히 세례를 받은... 류재민 라파엘 카메라가 신기했는지, 셔터 소리가 신기했는지 뚫어져라 쳐다보던... 점점 귀여워지지 않나요? ^^ 더보기
가족들의 전화 오전 from 아빠 출근은 했는지, 몸은 어떤지... 며칠전 전화로 했던 말씀이 마음에 걸리셨던지, 이제 툭툭 털고 일어나라고... 아빠가 걱정한다고 아빠가 니 인생을 대신 살아줄 수 있는건 아니니까... 그러니까요. 아빠. 아빠도 이제 걱정 그만하세요. 운전 조심하시구요. ^^ 오후 from 엄마 약은 어떻게 할껀지, 일요일 온천은 갈 수 있는지... 추어탕 할껀데 집에 와서 먹구 갈껀지... 일주일 전에 주문한 상품을 일요일까지 배송해준다 그래서 온천은 못갈거 같어. 그럼 약수물 떠다 주고, 엄마가 같이 정리해줄까? 됐어. 내가 벌써 다 했어. 밤 from 창열 집에 들어가면서 전화했어. 몸은 좀 괜찮아? 누나, 누나는 결혼 안할꺼야? ... 그래, 누나, 콩깍지 씌이면... 그때 결혼해. 근데, 누.. 더보기
2007 겨울, 언니 2007. 12. 8 신세계백화점 본점 신관 언니와 오랜만의 데이트 더보기
조카 재민이 2008. 2. 7 설날 눈매가 창열이를 닮은 우리 조카 재민이 더보기
from 언니 2007. 10.17 새벽 수진이랑 일하고 있는데, 진아가 작업실에 왔다. 오자마자 바나나 우유를 책상 위에 놓고 소파에 앉는다. '진아야. 지금 입은 바지 너한테 어울린다. 키가 커보여.' 라고 말해놓고 수진이랑 급한 일을 좀 정리하고 있는데. 진아는 쿨쿨 잠이 들었다. 이불을 덮어주었더니 '나 자면 안되는데...'하고는 또 쿨쿨 잔다. 한시간쯤 자고 일어나 카리스마 킴과 함께 와인을 한잔 하고 들어와서 잠깐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진아의 머리통 위에 모기가 한마리 앉는다. 내가 진아의 머리통을 딱 하고 때려서 모기를 잡았다. 진아는 어이없어한다. 성질을 낸다. 나는 잡은 모기를 보여주었다. 또 다시 모기가 앉는다. 나는 또 딱 하고 진아의 머리통을 때려 모기를 잡았다. 어이없어하는 진아에게 또 모기.. 더보기
그 녀석과의 데이트 2007. 11. 18 홍대 어느 사케집 휴가 마지막날, 인천 파견 전날 그 녀석과의 데이트 청순한 외모와 달리, ㅁㄷㅁㅇ 정원 막내 여동생 같기도 했다가, 동갑내기 친구 같기도 했다가, 껄렁한 남자친구 같기도 한. 나 당신 사랑하나바. ㅋㅋㅋ (오해들 하지 마시길... 아직은 여자보다는 남자를 좋아함. 오랜 애정결핍때문인듯. ㅋ) 더보기
엄마 1. 금요일, 그 추운 날씨에, 일찍부터 도착한 사람들이 게이트 앞으로 줄을 서기 시작했는데, 그 사람 많은 와중에, 우리 엄마가 눈에 띄었다. 그라운드석으로 가셔야하는데, 스탠드석으로 오셔서는 이쪽 게이트가 맞는지 물어보러 오는 길이었는데 내 눈에 딱 띄인거다. 뒤에 있는 사촌언니들한테는 인사도 제대로 못하고, 엄마 손을 잡고, 그라운드석 게이트 가는 길까지 알려주고 왔다. 2. 일 끝나고, 회식하고, 새벽에 집에 들어와서는 뻗었는데 낮부터 울리는 전화벨 소리에 겨우 눈을 떳다. 전날 하루종일 아무것도 안먹고, 차가운 손으로 뛰어다닌 딸래미가 걱정이었는지, 생강이랑 대추랑 귤 껍질이랑 싸들고 와서는 한 솥 가득 생강차를 끊여놓고 마시란다. 엄마가 끊여준 차를 마시고 나니, 가슴이 따뜻해진다. 3. 다음.. 더보기
능소화 그리고 이중섭 능소화를 보면 이중섭이 생각난다. 몇년전인가... 여름 휴가로 제주도엘 갔을때 이중섭이 피난 갔다가 살게된 서귀포에 있는 이중섭 생가엘 찾아갔었다. 그때 그집 까만 담장에 피어있던 꽃이 능소화였다. 이중섭이 살고 있을 때도 그 꽃이 피어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맘때쯤 어느 집 담장 넘어로 보이는 연한 다홍색의 능소화를 보면, 비라도 오고 바람이라도 좀 세게 불어서 커다란 꽃송이 그대로 바닥에 떨어진 이 꽃을 보면, 일본으로 보낸 사랑하는 남덕과 두 아들을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이중섭이 자꾸 생각이 난다. 더보기
목수님 2007. 7. 1 구리 / 한옥짓기 실습 귀 뒤로 지우개가 달린 연필을 꽂고 땀을 흘리며 톱이나 끌을 들고 집중하시던 그러나 막걸리 한 잔에 털털한 웃음을 지으시던 목 수 님 언제 기회가 되면 집에 대해서, 한옥에 대해서, 사람에 대해서, 인생에 대해서 말씀을 들어보고 싶은... ^^ 더보기
다정한 어깨동무 2007. 6. 9 인사동 라퍼옵과 콩의 다정한 어깨동무 더보기
으나씨 2007. 6. 3 남이섬 분홍색 으나씨 더보기
좋은 동생 경순 2007. 5. 20 선유도공원 같은 방을 쓰면서 친해진 동생이라 그런지 자주 보지도 못하고, 자주 연락하지 못해도 가족같은 편안함이 있다. 가족이 정말 편안하냐? 고 누가 물으면 할말 없지만, 그래도 이 친구는 참 편하고 좋다. 남이섬 가서 찍은 사진을 현상해보니 그 안에 니가 있네. ^^ 여전히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잘 지내고 있어. 남친한테도 안부 전해주고 ^^ (근데, 그날 나 찍어준 사진은 정말 한달 뒤에나 받을 수 있는거야? ㅋ) 더보기
경섭 2007. 5. 22 인사동 담배 피우는 사진 한번만 더 찍고, 그러고 이제 담배 좀 끊어라. ㅋ 더보기
성수 2007. 5. 22 인사동 담배 피우는 사람 사진에 모델해달라는 말에 군소리없이 나와서 엄청난 양의 담배를 피워준 성수. 근데, 담배 피우는 사진보다 안피우고 있을 때 사진이 더 마음에 드네. ㅋ 미안. 다음에 다시 찍어보자. ㅋ (그게 더 미안한건가? ㅋㅋ) 더보기
으나씨 2007. 3. 1 삼청각 카페 진한 커피와 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