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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 2009년 초겨울 지난 여름 어느날의 책상,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하나, 불투명해진 일정 원래 어제 나온다고 했던 프로젝트 공고가 일주일 뒤로 연기되었다. 그로인해, 12월의 모든 개인적 일정의 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머, 대단한 일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몇몇 사람들과의 송년모임 일정과, 개인적인 여유시간에 하고싶었던 것들... 그리고, 아직 못쓴 휴가까지... 어제는 짜증이 났었는데, 오늘은 머 그냥 그렇다. 어차피 내일 일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순간순간을 즐기면 되는 것일뿐. 시간이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렇게 그냥 두자. 둘, 가라앉은 마음 평화롭게 고요한 마음이 아니라, 불편하게 가라앉은 마음이 지속되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했는데.. 더보기
일상 ... 2009년 10월 2009. 5. 31 가을에 봄 벗꽃 사진이라니... / 신수동, 서울 / 로모 S 프로젝트 추석이후, 10월 한달 정확하게는 3주간 나를 바쁘게 했던 프로젝트가 끝났다. 우리에게 유리하지 않은 싸움이었고, 그래서 '도 아니면 모' 전략으로 나갔고, 당당하게 '도'를 하고 똑 떨어졌다. 그런데, 전처럼 자책하거나 우울하거나 침잠하지 않고... 떨어졌다는 소식을 듣는 순간, 비실비실 웃음이 났다. 어찌됐건 전략이 틀리지 않았고, 하나의 윷이 뒤집어지지 않았을 뿐. 담당자가 인상적이었다고 했다니, 그래 완전히 진건 아니다. 화려하게 입봉했고, 자신감을 얻었다. 과정에서의 아쉬움이 없지는 않았으나, 할 수 있는 한의 최선이었으니, 그것도 그대로 인정. 여기저기서 괜찮은지 물어보는데, 실은 나... 괜찮은 정도.. 더보기
바쁜 일상으로의 복귀 인천 InDAF관 전시작품 사진인데... 제목이 기억이 안나네... -_- 1. 오랜만의 바쁜 일상으로의 복귀 지난주부터 야근을 하기 시작, 금주중엔 중국 출장 예정 이번 주말 법륜스님 전국 순회강연 일정과 1건의 결혼식, 다음 주말의 밀양 여행일정은 참석 불가능할 거 같고, 2건의 결혼식 일단 중국 출장은 목금토가 될 듯하고, 토욜 순회강연 광주 일정은 못가게 될 가능성이 많고, 가능하다면 일욜 낮에 결혼식 참석하고, 경주행?? 힘들겠지... -_- 다음주 내내 야근하고 할 거 같고, 주말 2건의 결혼식 중 하나는 안가고, 하나는 못가서 축의금만 전달하게 될 듯. 10월 마지막주 제안서 제출과 PT 일정을 마치면 일단 한 숨 돌릴 듯한데, 그 결과에 따라 또 경계에 부딪치게 되지 않을지... 결과보다 .. 더보기
일상 ... 2009년 10월 1일 목요일 2009. 9. 13 문경 어느 거리 굵은 가로수와 알록달록 채송화 - 아빠와 커피 한 잔 배 한 쪽 어젯밤 늦은 귀가로 아침에 늦게 수행을 시작했는데, 중간에 아빠한테서 전화가 왔다. 집 근처에 오셨다고... 오셔서 커피 한 잔 드시고 가시라고 했다. 아빠가 좋아하시는 믹스커피를 한 잔 드리고, 배를 반쪽 깍아서 아빠랑 같이 먹으며... 며칠전 아빠가 말씀하신 책 몇 권을 보여드리고, 내가 만든 사진집도 보여드리고, 용산 달력도 보여드리면서... 10분쯤, 15분쯤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빠는 가시고, 나느 마저 이어서 수행을 했다. 그 잠깐의 아침 시간이 참 따듯했다. 아빠, 고맙고 사랑해요... 이번 추석엔 이 말을 입밖에 내서 말씀을 드려야할텐데... - 세상에 단 한 권뿐인 사진집 'Mind Spa.. 더보기
고요한 아침 풍경 2009. 2. 1 일요일 아침 장항선 기차길에서 만난 풍경 요즘 정신없이 바쁘기만한 일상 근데 재미도 없고 심심하기만한 상태 보고싶은 영화는 많은데 극장 가는게 귀찮고 읽어야할 책은 많은데 책에 손이 안가고 사진은 찍고 싶은데 내처 잠만 자게 되는 문제는 만사 귀찮음병 처방전 알려주시는 분, 후사합니다. 더보기
일상의 기록으로 2009년을 만든다 ... 내가 찍은 사진으로? 1월 ... 박노아님 사진전에서 만났던 사랑들, 사진들, ... 마음이 뜨거워졌던... 2월 ... 따뜻한 커피 한 잔 하고싶을 때 저기서 만나요. 3월 ... 봄... 새싹, 새바람, 새햇살...그리고, 설레임... 4월 ... 담장너머 벗나무, 4월의 눈보라... 5월 ... 마음이 따뜻해지는 달, 위캔 글라라수녀님. 건강하시길... 6월 ... 통통 튀기는 물, 시원한 바람, 그 바람에 흔들리는 우산... 엄마의 야단에도 신나기만한 쌍동이들의 우중산책 7월 ... 새벽 4시, 서울을 떠난지 4시간만에 낯선 곳에서 이방인이 되다. 8월 ... 힘들고 외로워도, 사진찍을 땐 방긋 웃으며 V. 9월 ... 집 앞, 세 대의 자전거와 크고 작은 화분들. 너른 정원은 없어도 부러웠던... 10월 ... 마니.. 더보기
good good ... 구구는 고양이다 2008. 10. 29 메가박스 코엑스 14관 C열 6번 가만보니 난, 만화만 그리고 있었더라구 모두가 행복해지는 만화. 도대체 '모두'가 누구야? 하늘이 내려다 보이네. 내 만화는 날 도와주진 않아요. 나의 죽음도, 아사코의 병이 가져올 고통도, 슬픔도, 나이를 먹어요. 정말 즐거웠어요. 아사코, 고마워요. 이누도 잇신 감독 / 코이즈미 쿄코, 우에노 주리, 카세 료 출연 아마, 그곳에 이 영화 포스터가 붙어있지 않았다면 난 이 영화를 챙겨보지 않았을거다. 한참 인기를 끄는 일본 소설과 일본 영화풍을 그닥 즐기진 않기 때문에, 그리고, 또 그닥 좋아하지 않는, 그나마 요즘은 덜 무서워하는 고양이가 나오는 영화라서 더욱... 삶을 살아간다는 것, 나이를 먹는다는 것이 웃고, 울고, 헤어지고, 만나고, 아.. 더보기
집이 있는 풍경 2008. 10. 12 정동진에서 청량리로 오는 기차 안에서 만난 풍경 사람 사는 이야기가 담겨 있을... 집이 있는 풍경 기차길 옆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일상이 있을지... 더보기
동아일보 기자들... 당신들의 선배 앞에 부끄럽지 않은가... 지식채널e 이번주 방송 아이템 중 하나 : 동아일보 '해직' 기자 가족과 생활과 삶을 걸었을 그들의 고단했을 삶에 경의를 표합니다. 대학시절 그리고 그후 한동안 매일매일 사서 읽던 한겨레 신문을 어느 순간부터는 사보지 않게 되었지만 지금도 한겨레 신문보다는 경향신문 사이트를 더 자주 들어가보지만 그들의 정신은 아직 그대로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30년 전 그 시대와 그닥 달라지지 않은 현실에 역시 역사는 변화할 뿐, 발전하지 않는다는 불변의 진리를 깨닫게 되지만, 미약하게 나마 진보하는 '피플파워'를 또한 믿습니다. 1. 그나저나, 동아일보 기자들... 선배들 보기 부끄럽지는 않은지... 당신들은 당신들의 선배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2. 복잡한 세상과 지리한 야근행렬로 나의 일상사는 실종 중. 정신 .. 더보기
내일부터 출근 예정 1. 출근 일주일간의 병원 생활과 그후 또 일주일간의 집에서의 휴식 시간을 거쳐 내일부터 출근 예정. 아침에 어떻게 일어나야 하나 젤 걱정인데, 아직도 안자고 이러고 있음. 2. 사람 인물스터디 7기 전시회보러 좀 일찍 선유도공원엘 갔다가 오랜만에 셔터 좀 눌러보았음. 요즘 사진이 안찍혀서 우울했는데, 오늘 하늘에, 나무에, 마른 잎에, 물에, 벽에 렌즈를 들이대면서 든 생각. '저 앞에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3. 거베라 거베라 다섯송이를 사서 버리지 않고 쌓아두었던 와인병을 씻어서 하나씩 꽂아두었더니 볼 때 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봄이 오고 있는게 분명한가보다. 봄맞이 여행이라도 가야하는데... 기차타고 가야겠다. 4. 책 어느 책을 먼저 읽을까... 하루종일 고민 중 - 사라져 가는 목소.. 더보기
Tokyo ... 쯔키지 시장 07. 11. 13 쯔키지 시장, 도쿄 새벽 수산시장을 가리라 다짐하고 나름 일찍 일어나서 준비한다고 했는데, 늦었다. 새벽 수산시장의 활기는 이미 사그라지고 먼가를 만들고 계셨던 할아버지, 늦은 아침식사를 하시는 생선가게 아저씨, 생글생글 웃으며 판매를 유도하던 아주머니, 야채가게에서 꽃송이를 고르고 있던 손님(?) 마음에 드는 걸 고르고, 흥정 하고, 돈을 주고받는 사람들. 아침, 활기찬 일상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만나다. 더보기
일상과 풍경 2007. 11. 13 시부야, 도쿄 내가 떠난 곳에서는 지리한 일상 내가 도착한 곳에서는 낯선 풍경 더보기
아침 일상 2007. 11. 13 카구라자카, 도쿄 집 앞 물청소를 하고 자전거를 씻고 화분에 물을 주고 과일을 사는 어느 아침 내가 꿈꾸는 일상 더보기
살아간다는 것 : 일상 2007. 9. 24 일상 : 버스 안 살아간다는 건... 창밖을 구경하며 어딘가로 떠나는 일 중간에 내리기도 하고, 다시 타기도 하고, 서있기도 하고, 앉아있기도 하고, 바깥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고, 꾸벅꾸벅 졸기도 하고, 누군가를 만나기도 하고, 누군가를 먼저 내려보내기도 하는.... 버스를 타는 일과 같은 것.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