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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깨달은.이의.가르침

무엇이든 다시 회복할 수 있다.



연기(緣起)
- 깨달음의 내용이자 깨달음의 방법 : 이 세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삼법인) & 연기적 인식 방법 (12연기)
- 말미암아 일어난다 : 조건에 말미암아 형성되어진 것. A로 말미암아 B가 있다
- 연기법 : 깨달음의 내용(존재론)이자 깨달음의 과정(인식론)
  :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고, 이것이 없으면 저것도 없다. : 공간적 인식 (존재는 서로 의지해 있다. 무아無我)
    존재는 서로 관계 맺고 있다. 연관 속에서 이름 붙여지고 연관이 흩어지면 존재 또한 사라지는 것
    무언가 연관을 맺으면 존재가 되고, 모든 존재는 연관되어 있다.
    선과 악은 서로 의존해서 있다. 악이 사라지면 선도 모두 사라진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도 서로 의지해서 있는 것
    관계를 맺으면 있고, 관계가 사라지면 없다고 인식. 실제로는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다.
  : 이것이 일어나므로 저것이 일어나고, 이것이 사라지면 저것도 사라진다 : 시간의 연관성 (존재는 늘 변화한다, 무상無常)
    과거 - 현재 - 미래로 서로 연관되어 있음
- 존재의 참모습 : 삼법인(三法印) - 제행무상, 제법무아, 열반적정
- 사물을 올바르게 인식해가는 인식론적 접근 : 십이연기
연기적 사고를 하면 깨달음에 이를 수 있고, 그 깨달은 것이 곧 연기이다.

십이연기(十二緣起)
- 노사(老死) : 늙고 병들고 죽음(괴로움), 생으로 말미암아 노사가 있다.
- 생(生) : 새로운 행동의 시작 (싹이틈), 발생
- 유(有) : 습관이 남아 있는 것 (씨앗), 근원 존재, 업식, 현재의 결과이자 미래의 씨앗
  화를 벌컥 내면 화를 낼만한 내면의 근원이 있었다. 어떤 종자가 이런 존재를 만나서 싹이 트는 것
- 취(取) : 의지, 말, 행동(행)
- 애(愛) : '~하고싶다'는 애착
- 수(受) : 외부와의 접촉에서 자동적으로 일어나는 느낌, 손뼉을 부딪치면 소리가 나는 것, 부싯돌이 부딧치면 불꽂이 일어나는 것
- 촉(觸) : 명색(名色)과 육입(六入)의 만남, 본다, 듣는다, 냄새맡는다. 만진다. 생각한다
- 육입(六入) : 인식하는 6가지 감각 기관, 육근(六根), 안/의/미/선/신/의
- 명색(名色) : 대상의 형상과 용도, 인식하는 바깥 세계, 인식대상, 육경(六境), 색/성/향/미/촉/법
- 식(識) : 현재 가지고 있는 습관, 업식(씨앗), 과거의 결과이자 현재의 씨앗
- 행(行) : 애, 취, 의지 작용, 과거에 되풀이 된 과정
- 무명(無明) : 습관이 전혀 없을 때 근본 원인, 무지, 전도몽상, 인간 고의 궁극적인 원인.
  첫번째 원인은 순간적인 착각 - 담배를 처음 피우게 된 이유, 좋아보였던 것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 : 과거,현재,미래가 서로 겹쳐서 일어남. 현재는 과거의 결과물이자, 미래의 씨앗

어떤 행을 하면 그것은 언제든 결과가 남아 있다. - 이것이 '유'
하나의 행위나 동작이 시작부터 끝까지 '명색'부터 '유'까지 8가지 과정을 거친다.
업식이 다르면 느낌이 다르고, 그것때문에 결과가 다르다.

계(戒) - 취(取)를 관찰해서 멈추는 것
정(定) - 식(識)을 맑히는 것
혜(慧) - 무명(無明)이 타파되는 것

저절로 일어나는 순간적인 반응 '수'는 막을수 없지만, 자기 감정에 따라, 업에 끌려가지 않고 '취'에서 멈추는 것이 계율을 지키는 것.
과거의 과보가 일어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미래의 인연은 짓지 않는 것

수(受: 마음, feeling)를 잘 관찰해서 놓아버리기

본래 없었던 것에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처음 상태로 돌아가 없앨 수 있다.



2010 정토불교대학 - 근본불교 1강 '십이연기'
2010. 8. 17 / 서초법당



연기법에 대한 논리적인 설명
모든 존재는 연관되어 있고, 변화한다.
본래 없었던 것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다시 원상복귀할 수 있다는 말씀이 인상적이었다.
어떤 것도 회복할 수 있다는 것. 가능하다는 것.



벌써 한 달이 지나갔네. 노느라 바빠서... 강의록을 정리하지를 못했다. 조만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