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 8
씨네큐브 광화문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I Wish (2011)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각본
마에다 코키(형), 마에다 오시로(동생), 오다기리 죠(아빠) ... 출연
분화는 아직 살아있다는 증거야.
살아 있으니까 가끔 에너지를 발산해야지.
즐겁게 지내려고 노력 중이야.
아빠를 잘 부탁해.
아무도 모르게 핀 꽃, 내년에도 만나요.
2012년의 첫번째 영화로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일본영화
기적 같은 거
새 삶에 일어날꺼라고,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해본 적 없다.
현실적이었거나, 간절함이 없었거나
그러고 보니 내 삶이 참 심심했네.
영화를 보고 든 생각은
삶은 과정이라는 것.
그 끝이 어디든, 무엇이든.
그 끝에 다다르는 길이라는 것.
영화 속 형제로 나오는 이 아이들, 참 많이 닮았다 싶었는데 이름 보니 정말 형제인가보다.
누구말대로, 이 형제들 때문에 오다기리 죠 따위는 보이지도 않는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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