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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살다/어제,오늘,내일

벌써 1년... 행복했습니다. 앞으로도 쭉 행복할겁니다.






2010. 8. 1
경북 가은 정토수련원
"깨장 1주년 생일파티"


작년 이맘 때,
한여름 햇살이 푹푹 내리쬐고 있을 때,
정토수련원에서 4박5일을 지내고 나와
벌써 1년이 흘렀습니다.

1년전 그때처럼 모든 사람이 모여 앉아 케익을 자르진 못했지만
두선언니와 거사님,
성란언니와 두 아이들 그리고 함께 온 친구도반님,
이젠 아예 수련원에 들어가 행자생활하고 있는 병일오빠,
딱 1년만에 만난 오주거사님,
그리고, 늘 그렇게 계시는 묘당법사님,

작은 케익에 초 하나 꽂고 노래 부르고 불 끄고 함께 나눠먹었습니다.
작년 여름 4박5일을 추억하고
이후 생활을 함께 나누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실은 나눌게 그리 없기도 했습니다.
매일 아침 모닝콜을 하면서
어떻게 지내는지 어떤 마음인지 서로 알아서였는지,
그냥 그 자리에 함께 앉아 밥을 먹는 것,
그것만으로도 충분한 '가족'이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함께 자리에 하지는 못했지만,
문자로, 전화통화로, 서로의 생일을 축하하며
1년 뒤를 또 기대합니다.


지난 1년 도반님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오늘도 내일도
도반님들 덕분에 행복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