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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스크린.속.그대

밝아진 팀 버튼, 그리고 여전히 매력적인 조니 뎁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10. 3. 10
CGV강남 6관 E7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Alice In Wonderland (2010)

팀 버튼 Tim Burton 감독
미아 바쉬이코브스카 Mia Wasikowska, 조니 뎁 Johnny Depp, 헬레나 본햄 카터 Helena Bonham Carter, 앤 해서웨이 Anne Hathaway 출연



넌 '굉장함'을 잃었어.
이 안에 뭔가 사라졌어.


왜 다 걔만 사랑하지?
사랑보단 공포의 대상이 되는게 낫지 않나요?


간절한 소망 두 숟가락

꿈을 깨면 당신이 그리울꺼야.

남에게 떠밀려 결정해선 안 되.
괴물과 맞서 싸울 땐 너 혼자일테니까.

내 이번 생은 끝나거든.
변신이야.
먼저 너 자신부터 찾아, 멍청아.



일도 손에 안잡히고, 그냥 집에 가기는 싫고 그래서
영화보로 갈 사람 모아서 바로 예매하고
사무실을 나오기까지 20분.
강남역으로 넘어가서 파스타를 급하게 먹고 디지탈 3D로 본 영화
(아이맥스로 보고 싶었는데 자리가 다 앞자리라... -_-)

팀 버튼의 영화는 가위손을 제외하고는 제대로 보지 않았다.
너무 어두운 분위기여서 싫어했는데,
이번 영화는 좀 밝을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보게 되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는 느낌.
팀 버튼 감독도 이제 나이가 들어가는 것 같다는 좋은 느낌이 들었다.

아바타처럼 화려한 스펙타클은 없지만,
아기자기 어두운듯, 밝은 듯,
약간 몽환적인, 환상동화 같은 분위기.

앨리스 역의 미아 바쉬이코브스카는 처음 보는 배우인데,
중성적인 매력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늘 실망시키지 않는 매력적인 배우 조니 뎁.
빨간 머리카락과 눈썹, 눈화장 모두 화려했지만,
그 중 가장 눈에 띄었던 건 빨간 입술.
새빨간 립스틱이 저렇게 잘 어우리는 남자배우라니...

그리고, 파란 털이 줄무늬로 들어가있는 저 고양이(?)
캐릭터 인형으로 나온다면 당장 사게 될 것 같은...
 

기분전환을 원한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