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지나고, 집에 와서 그 주 주말에 청소 한 번 하고나서,
밤샘하고 출근하고, 그러고 또 야근하고, ...
그러느라... 바닥에 널린 머리카락도 내버려두고,
빨래도 쌓아놓고 그랬는데,
어제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청소도 좀 하고, 빨래도 좀 하고, 행주는 좀 삶아서 빨고, 시든 꽃은 좀 버리고,
날 좋을 때는 이불 좀 널어놓고...
등등 잔소리를 해대는데, '또 시작이군' 싶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아, 집에 가면 청소가 싹 되어 있겠구나, 빨래도 잘 말라있겠구나, 싶으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ㅋ
엄마의 잔소리가 그렇게 달게 들릴 수 있다니...
오늘 아침, 또 전화를 해서는,
오늘도 날이 좋을 듯하니, 이불은 하루 더 널어놓으라고...
'응. 엄마.' (고마워. 앞으로 종종 부탁해.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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