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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2008년 크리스마스날, 이선균 만난 이야기 12월 24일 퇴근 후, 마트에 들러 이틀치 간식거리를 사서 얌전히 집에 들어와 '굿바이 솔로' 16부작을 하나하나 보고있던 중... 회사 후배로부터 25일 크리스마스날, 영화 배우들의 무대인사가 있을거라는 문자메시지. 집 근처에 있는 아트레온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았더니, 역시 25일 밤 무대인사에 대한 공지. 감독과 출연배우(이선균, 이수경, 이민기, 유진)가 모두 올꺼라는... 나의 관심의 대상은 당연히 이선균^^ 그런데, 나의 가장 큰 문제는 크리스마스날 극장엘 '누구'와 함께 가야할 것인가였다. 평소 같았으면 고민할 것도 없이 혼자 갔을텐데, 모든 사람들에게 특별해야한다는 강박증적인 크리스마스날 혼자 극장엘 간다는 건, 아무리 혼자 극장에 가는 것이 익숙하다 하더라도, 주말 저녁에는 혼자 극장에 .. 더보기
누구든 혼자가 아니야 ... 굿바이 솔로 굿바이 솔로 (KBS드라마, 2006) 기민수, 황인혁 연출 / 노희경 극본 천정명, 윤소이, 이한, 김민희, 이재룡, 배종옥, 나문희, 김현균 출연 뜨거운 피를 가진 인간이 언제나 쿨할 수 있을까? 절대로 그럴 수 없다고 본다, 나는. 사랑이 허약한 게 아니라 사람 맘이 허약한거야. 사랑은 아름다운거야. 그런데 한 번만 더 도와주라, 미리야. 지금 나 좀 냅둬줘라. 징징댄거 미안, 집에 와. 너 좋아하는 신당동 떡볶이 사가지고 갈께. 울고시픔울어. 참을 만 해. 사람들이 그냥 나를 무서워했으면 좋겠어서. 사랑은 안 변하지만 사람 맘은 변한다. 그냥 그렇다구. 젊어서 힘들겠다. 참으려고 애쓰다가 힘들면 얘기해. 그 누구도 아닌 니 입으로 나한테 그래줬으면 좋겠다. 나도 나이들고 싶다. 나이들면 누나처럼 .. 더보기
혼자살기 45일째 ... 0 7 0 9 0 4 혼자 살아보기 45일째 생각보다 잘 지내고 있음 . 집안 일 중 청소, 빨래 젤 하기 싫어서 청소, 빨래 좋아하는 남자랑 결혼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쓸고 딲고 빨래하고 널어서 말리고 개켜 넣고... 생각보다 효율적으로 잘 해내고 있음. 내가 청소를 하면서 보니, 머리카락이 정말 너무 많이 빠진다는 사실에 스스로 너무 놀랬음. . 엄마가 싸줘야 들고가던 도시락을 이젠 내가 해서 들고다니는 중. 일주일에 3~4번 정도. . 도시락 때문에 반찬도 만들어보는 중. 두부조림도 해보고, 감자볶음도 해보고, 취나물도 무쳐보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재미 붙이고 있음 두부조림은 머 간단해서 별 문제 없었고, 예상외의 복병은 감자볶음. 엄마가 집에서 해줄때는 하나도 안타고 딱 먹기좋게 잘 익어서 맛있었는데, 난 왜이리.. 더보기
집 나옵니다. 어제 서강대 앞에 주택가에 있는 작은 원룸을 계약했습니다.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머 아는 사람들은 다 알터이니, 동생이 가을에 결혼하고 집에 들어와서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와 살기로 정해졌고, 2~3주 인터넷으로 방 알아보고,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몇군데 방을 보고 그러다가 어제 본 방이 마음에 들어서 엄마랑 같이 가서 한번 더 보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전세로 할라 그랬는데, 전세는 나와있는게 거의 없어서, 월세 약간 꼈습니다. 회사에서는 버스 한번 타고 3~40분 정도 가면 되는 거리고, 제가 주로 사람들과 만나는 종로, 홍대, 안국동 등이랑 가깝고, 주택가라 시끄럽지 않고, 방도 딱 적당해서 맘에 듭니다. 성당도 근처에 있고, (이사하면, 주일 미사 안빠지고 성당에 다녀보려고.. 더보기
혼자 걸어가는 길 2007. 6. 9 가회동 더보기
혼자 울지 마라 ... 썸데이 죽는 건 혼자랬지, 니가. 근데 죽기 직전까지는 혼자가 아니야. 그래서 힘들고, 그래서 행복하고 그러니까 너무 혼자 살지 말라고. 니가 외로운 게 아니라, 너 때문에 니 옆에 사람들이 외로워 혼자 울지 마라. Someday 8회 임석만(이진욱)의 대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