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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정치가 타락하면 사회 전체가 타락한다" ... 어느 윤리 선생님의 강의 지난주 100분토론 동영상 검색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동영상. 이미 타락에 타락을 거듭해온 대한민국 정치가 다만 정치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하며, 그렇게 말하는 너는 그럼 한 점 부끄러움 없이 깨끗하냐고 따진다면 할 말 없지만, 아무리 타락한 정치이고, 아무리 타락한 사회라 하더라도 일말의 양심과 자정능력이라는 게 있다면... 적어도 지금의 이 상황이어서는 안된다. 국민들이 40일이 넘게 촛불을 켜고 국가를 향해 먼가 이야기하고 있다면, 그래서 그렇게나 인기가 없어서 밤 12시 넘어 진행하던 토론 프로그램이 최고의 시청률을 경신하고 있을 정도로 나라가 온통 쇠고기 하나로 시끄러운 상황이라면, 정부와 여당의 모든 인사들의 귀에 시멘트를 쳐바르고 막아놓지 않은 바에야 그 말들이 그렇게 안들리지 않을터인데, 그.. 더보기
문제의 본질 (어제 100분토론을 보고...) 어제 100분토론 '쇠고기 수입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은?'을 보면서... 제가 생각하는 문제의 본질은 이러합니다. 애초에 미국측의 '재협상' 요청에 의해 시작한 쇠고기 수입 협상을 담당하던 협상단의 처음 생각은 월령 제한 없애고, SRM이 포함된 부분도 모두 수입하고, 검역 주권도 포기한 지금의 협상은 아니었을겁니다. (--> 이 부분은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 양국의 주장이 계속 평행선을 유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됩니다.) 그런데, 대통령 되자마자,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 이명박이 (--> 최우선의 문제가 그것이었는지, 어떤 방향의 관계개선을 의미하는 건지 그 논의는 일단 접겠습니다.) 부시를 만나서 줄 선물로 '쇠고기 협상 타결'을 생각하고 '쇠고기 협상, 미국이 원하는 대로 다 .. 더보기
끝까지 소통할 의사가 없는 이명박 정부 주말...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와서... 국민의 이야기를 들어달라고, 제발 좀 들어달라고, 그렇게도 간절하고, 그렇게도 치열하게, 거리에서는 청와대 가는 골목골목 몰려서서 찬 바람과 물대포를 맞으며 날밤을 새우고 집에서는 또 온라인 생중계를 보며 국민들이 그렇게 뜬 눈으로 밤을 새워도... 물대포로 분말 소화기로 비폭력 시위를 하는 국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경찰. '국민에게 지는수밖에 없다'고, 카메라 앞에선 성토하는 척 하면서도, 보궐선거 유세장 앞에서 쇠고기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시민에겐 그 가족과 거리의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폭행을 가하고, 보궐선거 후보자가 직접 '어디 국회의원 앞에서...' 라고 언성을 높히고, 그 옆에선 얼굴이 잘 알려진 한나라당 국회의원 둘이 아무렇지도 않게 유세를 계속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