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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

하고싶은 것과 필요한 것의 경계 2009. 6. 11 서귀포자연휴양림 어제 정토회 서초법당에서 안내자님과 함께하는 열린법회... - 법륜스님 법문 중에서... '그것 봐라'하는 마음에 관한 말씀이 있었다. '그것 봐라, 내 말안들어서 그렇게 된거다, 쌤통이다, 고소하다' 이런 마음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라는 거라고, 우리가 의식적으로 기도하는 건, 그 기도에 마음을 내어서 하는 것이지만, 무의식적으로 어떻게 바라는 것은, 그것이 무의식적이기 때문에 더 무서운 것이라고...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당했을 때, 혹은 하던 일이 잘 되지 않았을 때 내가 말로 혹은 마음속 생각으로 만이라도 '그것 봐라, 쌤통이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올라온다면, 그건 내가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되기를 바랬다는 것이라고. 어제, J사에 파견나가 있던 .. 더보기
진정 닮고 싶은 ...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에세이 / 한비야 지음 / 푸른숲 반 발짝 앞에서 조금 먼저 본 세상을 재미있게 얘기해주는 언니, 누나이고 싶다. 나는 어제나 내일보다는 오늘이 좋다. 감정의 표현처럼 시간도 지금 내 손에 가지고 있는 것이 훨씬 만만하다. 과거는 이미 수정 불가능하고 미래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현재는 우리가 마음대로 요리할 수 있는 유일한 시간 아닌가. 그러니 그 시간을 되도록 짭짤하고 알차게 살고 싶은 거다. 마음껏 누리며 즐겁게 살고 싶은 거다. 삼십대까지는 올라가는 길만 재미있었다면 사십대부터는 내려오는 길도 똑같이 재미있고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 중이다. 올라갈 때 남보다 빨리 가기 위해 있는 힘을 다 쓸 게 아니라 내려갈 때 쓸 힘을 남겨두어야 하산 길까지 즐겁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더보기
2009년 9월 15일 천일결사 시작 ... 시간의 흔적이 새겨지도록 2009. 6. 8 제주 분재예술원(생각하는 정원) 시간의 흔적이 바위에 새겨지듯 수행을 할 때 원(願)을 세워서 하면 좋다는데 그 원이라는 게 어떤건지, 그걸 또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를 일깨에서 묘당법사님께 여쭈었더니, 원은 가능한 크게 세우는 게 좋다 하셨다. '일체중생을 구제하겠습니다.' 같이... 그 말씀을 듣고는 그건 너무 크다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에 수행을 하지 못해서 집에 와서 수행을 하는데 갑자기 천일결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토회 사이트에서 천일결사가 어떤건가 좀 알아보고 법륜스님 말씀도 들어보고 하면서 해보아야겠다고 마음을 내었다. 아침에 서초법당으로 전화를 해서 여쭤보니 언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다셔서 바로 가서 접수하고 수행일지와 경전을 받아들고 왔다. 천일결사를 하든.. 더보기
포기하지 말고, 자학하지 말고 어제... 정토회 서초법당... '안내자와 함께하는 열린법회' - 108배를 하고 명상을 할때 자꾸 108배의 명심문이 머릿속에 가득해서 명상이 잘 안된다고 말씀드리니, 그 순간 순간에 집중해야하는데, 자꾸 그 전에 했던 것에 끄달려서 그렇다고... 그러지 말아야 하는데, 그럴 수도 있는 거니까 안된다고 포기하지 말고, 자학하지도 말고 꾸준히, 멈추지 말고 하라는 말씀. 어느 순간 명심문이 나오면 또 나왔구나 하고 다시 호흡에 집중하고, 그렇게 반복하라고... - 뉴스를 보면서 화가 안나고, 불쑥불쑥 올라오는 것도 덜한데... 그러다보니 세상에 무관심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요즘 여유가 있어서 법륜스님 책도 읽고 그러다보니... 스스로 찾아본 답은 '내가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하자. 그 일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