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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참사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 그리고 달력 - 용산을 생각하다 매주 화요일 저녁... 상상마당에서 듣고 있는 '포토에세이' 강의를 하시는 송수정 선생님이 기획하시는 모임. 앞으로 10년... 사진으로 최소한의 변화를 꾀한단다. 몇명의 사진가들이 사진과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내고, 또 일정 금액의 지원금을 내고 참여하는 기획자와 진행스텝, 디자이너 등이 달력을 만들고, 선주문을 통해 인쇄비를 충당하여 제작하고, 그 달력을 판매한 수익금 전액을 그 해 가장 이슈가 되었던 어떤 단체?를 지원할 계획인데... 올해의 대상은 용산 참사 가족 이제 7개월이 넘어가는데... 가족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있는 그들을 기억하며... 작은 마음을 보탭니다.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 그리고 달력 블로그 가보기 --> http://dysphemism.egloos.com 이렇게 각자의.. 더보기
나도, 우리도... 언제, 어느 순간... 그들에게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어제... 아침 출근 준비하며... 용산에서 농성하던 철거민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나와 용산구청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출근해서 사무실 PC를 켜던 그 사이 6명의 사람이 죽고, 2~30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40여명의 철거민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만들어 농성을 시작한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400여명의 경찰과 용역깡패를 비롯하여 대테러 진압 임무를 담당하는 특공대원들에 의한 진압이 시작되었다. 3대의 물대포에서 쏘아대는 물과 건물 아래서 올라가는 경찰, 컨테이너 박스를 타고 옥상으로 진입하는 특공대원들 사이에서 철거민들은 화염병과 시너와 함께 탈출구도 없이 샌드위치가 되었다. 어젯밤 김석기 신임 경찰총장 주재 하의 긴급회의에서 이런 작전이 논의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