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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

새벽 3시 홍대 2005년 여름 홍대 거리 거리 가득 쓸쓸한 차와 사람들 새벽 3시 홍대 거리. 어딘가에서 그들만의 파티를 즐기고 거리로 쏟아져나온 사람들. 그들은 행복했을까? 잠깐이라도 즐거웠을까? 지금은 행복할까? 더보기
어느 쓸쓸한 여자 이야기 ...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 /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 (The Hour of Ther Star)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 추미옥 역 / 이룸 진실은 진실이니까 누구든 자기 안에서 그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우리는 모두 하나이고 다 같은 사람인 것을. 인생을 살면서 자연히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인생을 살아 본 사람은 안다. 그녀를 자기 자신의 존재와 맞닥뜨리게 하는 것이 나의 의무이다. 인간에게는 외칠 권리가 있으니. 나는 외칠 것이다. 동정을 갈구하지 않는 단순한 외침을. '난 누구지?' 라는 질문은 갈망을 불러일으킨다. 갈망을 어떻게 채우겠는가?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일은 곧 자신이 불완전하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세상은 나의 밖에 있어요. 나 역시 나의 밖에 있어요.' 개가 스스로 개인지 모르듯이 여자는 자신.. 더보기
집 나옵니다. 어제 서강대 앞에 주택가에 있는 작은 원룸을 계약했습니다. 뜬금없이 무슨 소린가 하시겠지만, 머 아는 사람들은 다 알터이니, 동생이 가을에 결혼하고 집에 들어와서 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와 살기로 정해졌고, 2~3주 인터넷으로 방 알아보고, 여기저기 전화해보고, 몇군데 방을 보고 그러다가 어제 본 방이 마음에 들어서 엄마랑 같이 가서 한번 더 보고 바로 계약했습니다. 전세로 할라 그랬는데, 전세는 나와있는게 거의 없어서, 월세 약간 꼈습니다. 회사에서는 버스 한번 타고 3~40분 정도 가면 되는 거리고, 제가 주로 사람들과 만나는 종로, 홍대, 안국동 등이랑 가깝고, 주택가라 시끄럽지 않고, 방도 딱 적당해서 맘에 듭니다. 성당도 근처에 있고, (이사하면, 주일 미사 안빠지고 성당에 다녀보려고.. 더보기
쓸쓸하다 출근해서 오전내 정신없이 페이퍼 정리하고 점심도 못먹고 페이퍼 출력해서 광화문으로 회의하러 갔다가 S사에서 갑자기 폭탄 처리해달라고 연락와서 저녁 6시 다시 선릉으로 이동해서 회의 한 판 더 해주시고 다시 사무실 들어오는 길에 저녁 대강 먹고 사무실 들어와서 다시 회의 두판하고 메일 좀 보내고 새벽1시나 되어서 사무실서 나왔는데 그래서 들어와서는 그냥 자야겠다 생각했는데. 갑자기 오늘 내가 참 쓸쓸했다는 생각이 들면서 잠을 못자고 있다. 일단 누우면 잘텐데 누워지지가 않는다. 그렇다고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사진을 정리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편지를 쓰고 있는 건 더더군다나 아니고, 멍하니 앉아서 도대체 왜 쓸쓸했나 생각해봐도 모르겠다. 누군가가 막 보고싶은 거 같기도 하고 근데 그 누군가가 누군질 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