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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

악몽, 그리고 성시경 1. 악몽 침대에 누운지 30분만에 악몽을 꾸고 깼다. 보조키까지 잠궈놓은 문틈으로 어떤 손이 쑥 들어와서 내 손목을 확 잡아채는 꿈 깜짝 놀라서 깨보니, 내가 내 손목을 잡고 있었다. 지금은 웃긴데, 어젯밤엔 너무 놀라서 한참 뒤척였다. 2. 접촉사고 집에 온다고 버스를 탔는데, 신촌로타리에서 접촉사고가 났다. 크게 부딪친건 아니라서, 어딜 다친건 아닌데, 놀랐다. 심하게. 점쟁이가 앞으로 12년간 운전하지 말라고, 남들이 운전해주는 차 타고 다니라고 그랬는데, 그 점쟁이의 말이 점점 신빙성을 잃어가고 있다. 3. 성시경 방금, 푸른밤 마지막 인사할때 너무 달콤한 목소리로 '잘 자요' 하는데 정말 잘 자고 싶어진다. 인간 성시경은 별 관심없는데, 그의 노래와 목소리는 정말 한없이 달콤한 감정에 빠져들게.. 더보기
라디오를 듣다 야근을 하면 퇴근을 하게 되는 시간이 대부분 12시에서 2시 사이다. 택시를 타고 가면서 가끔 맨날 듣는 mp3가 지겨워지거나 사람 목소리가 듣고 싶으면 라디오를 듣는다. 그때 91.9에서 나오는 목소리가 성시경이다. 노래를 부르는 성시경은 좋아하지만 인간 성시경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근데, 성시경 목소리 자꾸 듣게 된다. 바람둥이 목소리에 바람둥이 말투 -_- 집에 도착해서 mp3 player를 끄는게 아쉬워져서 오늘은 집에 쳐박혀있던 거대한 스피커를 연결하고, 라디오를 듣고 있다. 더보기
좋은 술친구 소주 한 병 정도는 마실 수 있어야 하고 마음을 열어 놓을 수 있어야 하고 주사가 없어야 된다 ......고 성시경이 말했다. 예전에 나온 '제주도의 푸른 밤' 이라는 리메이크 앨범 속지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