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도, 우리도... 언제, 어느 순간... 그들에게 '사람'이 아닐 수 있다. 어제... 아침 출근 준비하며... 용산에서 농성하던 철거민들에 대한 경찰의 진압이 시작되었다는 뉴스를 보고 나와 용산구청 앞을 지나는 버스를 타고 출근해서 사무실 PC를 켜던 그 사이 6명의 사람이 죽고, 2~30명의 사람들이 부상을 당했다. 40여명의 철거민이 생존권 보장을 요구하며 화염병을 만들어 농성을 시작한지 채 24시간도 되지 않아서, 400여명의 경찰과 용역깡패를 비롯하여 대테러 진압 임무를 담당하는 특공대원들에 의한 진압이 시작되었다. 3대의 물대포에서 쏘아대는 물과 건물 아래서 올라가는 경찰, 컨테이너 박스를 타고 옥상으로 진입하는 특공대원들 사이에서 철거민들은 화염병과 시너와 함께 탈출구도 없이 샌드위치가 되었다. 어젯밤 김석기 신임 경찰총장 주재 하의 긴급회의에서 이런 작전이 논의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