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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

뒷모습의 진실 ... 뒷모습 / 미셸 투르니에, 에두아르 부바 뒷모습 Vues de dos / 미셸 투르니에 글, 에두아르 부바 사진 / 김화영 역 / 현대문학 뒤쪽이 진실이다! 머리털 ... 그것은 타인의 존재가 휘두르는 가장 잔인한 폭거. 나는 나를 위해 세수하고 옷을 차려입지만 머리는 너를 위해 매만진다. 그와 반대로 스님과 병사와 죄수의 까까머리는 비인간적인 규율의 질서를 위해 타자와의 자연스럽고 사회적인 관계의 단절을 나타낸다. 그렇고말고, 사람의 몸은 본래 그렇게 생겨 있어서 누군가를 '품에 안는다'고 할 때 그것은 반드시 그의 등 뒤로 두 손을 마주 잡는 것일 수밖에 없다. 장미나무-창 유리에 비친 그린자로 이중이 되고 직접 보이지는 않고 짐작될 뿐 햇빛만 눈부신 작은 정원의 한 끝. 어릿광대는 다른 배우들과는 다른 배우. 우선 그는 희곡작가가 그를 위.. 더보기
깨달음의 경지 ...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 류시화 엮음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법정 잠언집 / 류시화 엮음 / 조화로운삶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살라. 살 때는 삶에 전력을 기울여 뻐근하게 살아야 하고, 일단 삶이 다하면 미련 없이 선뜻 버리고 떠나야 한다. 개울가에 앉아 무심히 귀 기울이고 있으면 물만이 아니라 모든 것은 멈추어 있지 않고 지나간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닫는다.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우리가 겪는 것은 모두가 한때일 뿐, 죽지 않고 살아 있는 것은 세월도 그렇고 인심도 그렇고 세상만사가 다 흘러가며 변한다. 인간사도 전 생애의 과정을 보면 기쁨과 노여움, 슬픔과 즐거움이 지나가는 한때의 감정이다. 이 세상에서 고.. 더보기
퇴근길, 그의 뒷모습 2007. 11. 12 시모기타자와, 도쿄 어느 남자의 퇴근길 그의 뒷모습 더보기
부암동 산책 2007. 11. 03 부암동, 서울 어느 화창한 날의 부암동 산책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