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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만큼도 달라지지 않은... 내 꼴을 알아차리다 깨장 끝나고... 한 두달... 나름 수행을 꾸준히 하며 이렇다할 경계에 부딪치는 일 없이 지내다가... 추석 지나고 지난 10월은 바쁜 일상과 함께 여기저기 경계에 부딪치는 나날이었습니다. 제가 맡아야 할 어떤 일이 주어지면... 그 일을 아주 잘 마쳐야한다는 책임감과 함께 남들보다 잘 해야한다는 강박이 더해져... 신경이 많이 날카로워집니다. 함께 일 하는 사람들이 내 마음처럼 움직여주지 않거나, 그들이 나보다 책임감이 없다 느껴지면... (대부분이 그렇게 느껴지지만...) 겉으로는 드러내지 못하고 그 마음을 짜증으로 담아두었다가 엄한 사람들한테 그 짜증을 화로 토해내 버리는 저를 발견합니다. 예를 들면, 밤에 야근 후 택시콜 접수 받는 아가씨의 아주 조금의, 실수랄 것도 없는 말 한 마디에 바르르 .. 더보기
내 꼴을 알아차리다 2009. 6. 10 흑백사진으로 보니 떨어진 나뭇잎이 더 도드라져보이네. / 제주 바쁜 일정 속에 자꾸 경계에 부딪치다 보니 제 꼴이 어떤지 이제 좀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그 꼬락서니가 부끄럽고 맘에 안들지만 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 꼴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그 조금을 위해 꾸준히 걸어가겠습니다. 내일 또 출장갑니다. 갔다가 토욜 밤에 돌아옵니다. 담주 월욜은 제안서 제출하고 화욜은 PT를 하면 일단 바쁜 일정이 끝납니다. 바쁜 일정이 끝나면 놀러갈 예정입니다. 저랑 놀아주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