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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다

내 꼴을 알아차리다






2009. 6. 10
흑백사진으로 보니 떨어진 나뭇잎이 더 도드라져보이네. / 제주




바쁜 일정 속에 자꾸 경계에 부딪치다 보니
제 꼴이 어떤지 이제 좀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그 꼬락서니가 부끄럽고 맘에 안들지만
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 꼴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그 조금을 위해 꾸준히 걸어가겠습니다.


내일 또 출장갑니다.
갔다가 토욜 밤에 돌아옵니다.
담주 월욜은 제안서 제출하고
화욜은 PT를 하면
일단 바쁜 일정이 끝납니다.

바쁜 일정이 끝나면
놀러갈 예정입니다.
저랑 놀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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