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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살다/어제,오늘,내일

오늘... 조카가 태어납니다. ^^


제동생이 결혼한게 그러니까 작년 9월
지금 1월인데... 조카가 태어납니다.
(중간과정은 머 예상하시는 바와 같습니다. ^^)

아기가 엄마 배를 보고 똑바로 앉아있어서
제왕절개를 해야한다네요...

보통은 이쯤되면... 딸인지 아들인지 알잖아요...
근데, 우리 식구 그 누구도, 하다못해 올케 다니는 병원의 의사선생님도
오늘 태어날 조카가 아들인지, 딸인지 모른답니다.

어떻게 이런 상황이 되었냐하면...

올케의 시어머니인 저희 엄마가 딸인지 아들인지 물어보지 말라고...
딸이든 아들이든 낳아서 잘 키우면 된다고 하셔서
올케랑 동생이랑 병원에 가서 한번도 안물어 봤데요.
근데, 올케가 다니던 산부인과 병원을 한번 옮겼는데...
옮긴 병원에서는 한 번도 안물어보니까
그 전에 다니던 병원에서 들었나보다 생각했고,
또 의사선생님은 여러명의 산모와 아기들을 보니까 하나하나 다 기억하지는 못한데요.

지난주에... 엄마 수술 끝나고... 동생이랑 올케가 병원엘 갔었는데...
동생이 물어봤데요.
'의사 선생님은 딸인지 아들인지 아시죠?'
그제서야 의사선생님도 한번도 안물어보길래 알고 있는줄 알았다.
근데 아기를 많이 보니까 하나하나 다 기억하지는 못하는데...
오늘 한번 보자면서... 알아볼려고 그랬는데..
아기가 엄마 배를 향해서 앉아있어서... 알아볼 수가 없었답니다. ㅋㅋㅋ
의사선생님도 딸인지, 아들인지 너무 궁금하시다고...

아침에 올케랑 전화통화를 했는데,
어젯밤 꿈에도 '딸'이었다네요...
근데, 꿈은 반대라는데... ㅋㅋ

딸인지, 아들인지 모르는 우리 조카...
오늘 태어납니다.

기대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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