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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

황진이가 없는 영화 ... 황진이 2007. 5. 31 브로드웨이극장 황진이 시사회 바람으로 오세요. 비가 되어 내리세요. 당신따라 바람으로 지내렵니다. 당신 품에서 잠들고 깨어나렵니다. 사랑합니다. 이 영화 제목이 황진이가 아니었다면... 그랬다면 좋았을 것 같다. 양반가의 딸로 살아오던 한 여인과 그 여인을 사랑한 종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라면 이 영화는 나름 괜찮은 구성과 괜찮은 영상과 괜찮은 출연진으로 잘 찍은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의 제목은 황진이이고 영화 속엔 황진이 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있을 뿐이었다. 우리가 기대하는 기생 황진이의 화려함과 고뇌는 없었다. 송혜교도 예쁘고, 유지태도 멋있었으나 그렇게 자랑하던 의상도 드라마만 못했고, 세트도 스캔들만 못했다. 아쉬운 영화 황진이. 더보기
지고만 꽃이 다시 물을 먹어 피어나듯 지 고 만 꽃 이 다 시 물 을 먹 어 피 어 나 듯 드라마 [황진이] 마지막회 진이 대사 중 더보기
시대를 살아간 한 인물에 대해서 ... 나,황진이 (주석판) / 김탁환 나, 황진이 (주석판) / 김탁환 / 푸른역사 진(眞). 참된 자. 그것이 어머니의 바람이었답니다. ...... 진이라 불리는 사람이 거짓으로 세상을 살아가기란 얼마나 힘든 일입니까. 거짓을 부리고픈 적도 많았지만 그때마다 번번히 포기해야 했답니다. 어머니가 내게 남긴 그 어떤 유산보다도 '진'이라는 글자 하나의 위력이 컸던 것이지요. 참도 불쾌하고 거짓도 불쾌하니 그 둘 전부를 마음에 담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을 때까지, 참된 곳 하나만을 향해 성난 사자처럼 달려들었지요. 과연 그 방법밖에 없었을까요. 동글고 부드럽게 감싸 안거나 두 눈 꼭 감고 지나쳐야 하는 자리에서도 지나체게 밝고 곧은 길만을 고집하며 귀중한 삶의 가르침들을 놓친 것은 아닐까요. 돌이길 수 없는 일들, 돌아갈 수 없는 곳.. 더보기
강릉 2006 ... 선교장 2006. 12. 3 ~ 5 강릉, 선교장 휴가 목적지를 강릉으로 잡은 건 페이퍼 정유희 기자의 보헤미안 카페 & 펜션에 대한 기사 때문이기도 했지만 드라마 황진이 촬영을 하고 있다는 선교장엘 오랜만에 다녀오고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들렀을 때 보았던 식당이 없어져서인지 선교장은 더 조용했고, 고즈넉했다. 조용한 찻집이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조만간은 생기지 않을 듯... 선교장을 군데군데 둘러보며 사진도 찍고, 마침 진행하고 있던 황진이 촬영도 잠깐 구경하고, 새로생긴 기념품 가게에 들러서 책과 머그컵 등을 고르고, 차를 한 잔 얻어마시기도 하고, 약간 쌀쌀한 느낌의 바람을 맞으며, 의자에 앉아 도 읽었다. 여행을 다녀와서 조금 아쉬웠던 건, 드라마 촬영하는 모습을 사진에 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