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습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따듯한 글쓰기, 그리고 따듯한 글읽기 ... 천년습작 :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 김탁환 천년습작 : 김탁환의 따듯한 글쓰기 특강 / 김탁환 / 살림 카프카는 한 여자와 약혼과 파혼을 반복합니다. 그리고 평생을 노동자로서 살아가며 자신이 글쟁이인가, 아닌가에 대해 끝없이 번뇌하였죠. 이제는 대단한 문장이라고 평가받는 그의 작품 활동을 이끌었던 것은 사실 이 끔찍한 불안입니다. 공부란 만남입니다. ... '만남'이란 단어 자체에 자의식을 갖게 된 것도 그 무렵부터였나 봅니다. 이미 주어진 길(형식)은 일단 모두 의심했지요. 누군가를, 무엇인가를 만날 때면, 어떻게 만나는 것이 상대를 아는 데 가장 나은지를 고민했습니다. 내가 누군가를 안다고 할 때는, 안다 앞에 '무엇을'에 해당하는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지요. ... 시인을 안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시인 아무개의 '무엇을' 아는 것일까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