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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오늘... 이런저런 생각. 1. 오랜만에 본부장님이 서울로 출근을 하셨다. 오전에 잠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는데, 참 많은 위로를 받았다. 그동안 회사생활하며 받아보지 못했던 다른 종류의 위로였다. 너덜너덜하게 찢어져있던 마음이, 다시 새 실이 나와 채워지는 느낌. 다시 힘을 낼 수 있겠다 싶었다. 씩씩하게. 며칠전 어디에서 들었는지 모르겠는데, 홈런왕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의 몇배에 해당하는 삼진을 견뎌내야한다는 말을 들었던거 같은데, 그 비슷한 말씀을 해주셨다. 내 책임이 아니라고. 씩씩했으면 좋겠다고. 나도 좋은 관리자가, 좋은 리더가, 좋은 선배가 되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2. 좀 전에 린이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내일이 발인이라고, 잠깐 들러야겠다. 올해는 연초부터 유난히 '죽음'의 의식을 많이 접하게 .. 더보기
다 알고 있는거 같지만 실은 잘 모르고 있었던 ... 건투를 빈다 / 김어준 건투를 빈다 : 김어준의 정면돌파 인생매뉴얼 / 김어준 / 푸른숲 나 : 삶에 대한 기본 태도 자존감은 자신감과는 또 다르다. ... 자신을 있는 그대로, 부족하고 결핍되고 미치지 못하는 것까지 모두 다 받아들인 후에도 여전히 스스로에 대한 온전한 신뢰를 굳건하게 유지하는 거. 그 지점에 도달한 후엔 더 이상 타인에게 날 입증하기 위해 쓸데없는 힘을 낭비하지 않게 된다. 누구의 승인도 기다리지 않고 그저 자신이 하고 싶고, 재밌어하는 것에만 집중하게 된다. 다른 사람 역시 어떤 왜곡 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일방적이고 자기중심적이 아니라 상대적이고 입체적으로 사고한다는 건 그런거다. 내 입장이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서 상대의 처지를 이해하는 능력, 그렇게 세상을 보편타당한 시각으로 바라볼 줄 아는 능..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