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미물이라도 함부로 해쳐서는 안된다. 생명도, 땅도, 돌도...
자기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해쳐서는 안된다. 다른 사람을 해치는 사람은 자신의 소중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다. 사람과 사람이 서로 다른 건 오히려 해독이 적고, 사람과 사람이 생각이 같은 건 해독이 크다. (모두 비슷한 안경을 끼면 안경을 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그것이 곧 진리가 되는 것. 다수 = 진리) 한 생각이 일어나니 만법이 일어나고, 한 생각이 사라지니 만법이 사라진다. 높고 낮고, 귀하고 천하고, 옳고 그르다 할 것이 없이, 그저 다를 뿐 존재 그 자체는 어떠한 실체도 없다. 제법무아, 공 불법은 인연에 따라 이루어진다. 성폭행을 당해서 임신을 하게 된 어느 비구니 스님 - 인연법을 따라 불자가 되었는데, 이 인연도 소중히 여기겠다고, 이 아이가 살아갈 수 있도록 키워놓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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