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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책과 함께 행복했던 ... 책만 보는 바보 :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 안소영 책만 보는 바보 : 이덕무와 그의 벗들 이야기 (진경문고) / 안소영 지음 / 강남미 그림 / 보림 나는 사실로 문살을 반듯하게 짠 다음 상상으로 만든 은은한 창호지를 그 위에 덧붙여 문을 내 보았습니다. 이 문을 통해 햇살도 드나들고, 바람도 드나들고, 옛사람과 우리의 마음도 서로 드나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머리말 중 아버님께 퇴궐 인사를 드리고서는 바로 나의 작은 서재로 향했다. 아직 이른 시간이건만 등촉이 방을 환하게 밝히고 있는 것이 보였다. 책 속에 묻혀 사느라 늘 침침한 내 눈을 염려하는 아들의 마음이 먼저 다녀간 것이리라. 종묘 부근의 이 집으로 옮겨 온 지는 십 년이 되어 가지만, '청장서옥(靑莊書屋)'이라 불리던 옛집 서재 이름은 그대로이다. 백탑 아래 동네에 살 때, 초라한 나.. 더보기
2009년 9월 15일 천일결사 시작 ... 시간의 흔적이 새겨지도록 2009. 6. 8 제주 분재예술원(생각하는 정원) 시간의 흔적이 바위에 새겨지듯 수행을 할 때 원(願)을 세워서 하면 좋다는데 그 원이라는 게 어떤건지, 그걸 또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를 일깨에서 묘당법사님께 여쭈었더니, 원은 가능한 크게 세우는 게 좋다 하셨다. '일체중생을 구제하겠습니다.' 같이... 그 말씀을 듣고는 그건 너무 크다 생각했는데... 어제 아침에 수행을 하지 못해서 집에 와서 수행을 하는데 갑자기 천일결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토회 사이트에서 천일결사가 어떤건가 좀 알아보고 법륜스님 말씀도 들어보고 하면서 해보아야겠다고 마음을 내었다. 아침에 서초법당으로 전화를 해서 여쭤보니 언제든 바로 시작할 수 있다셔서 바로 가서 접수하고 수행일지와 경전을 받아들고 왔다. 천일결사를 하든.. 더보기
시간 2009. 6. 10 제주 시간이 흐른다. 멈추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보기
고요함 2007. 11. 24 고슴도치섬, 춘천 채워지지 않은 공간에서 시간의 흐름을 잠시 붙잡아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보는 것도, 듣는 것도, 말하는 것도, 생각하는 것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