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의식 속의 나 따라가기 ... 뉴욕 3부작 / 폴 오스터 뉴욕 3부작 The New York Trilogy / 폴 오스터 / 황보석 역 / 열린책들 산보를 나갈 때마다 그는 마치 자신을 뒤에 남겨두는 듯한 느낌이었고, 거리에서의 움직임에 자신을 내맡김으로써, 자신을 하나의 눈으로 축소시킴으로써, 생각을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나중에, 그 일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시간이 있을 때, 퀸은 어떻게든 그녀와의 만남을 재구성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기억이 하는 일인데, 그가 알기로 기억된 일이란 사실을 뒤엎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 이유로 그는 기억된 일이라면 어느 것도 분명하게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는 자신의 의식이라는 짐을 지고 이리저리 걸어 다닐 필요도 없을 것 같았다. 유년에서 노년에 이르기까지 사람의 눈은 그대로 남는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