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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듣고/무대.위.당신

뮤지컬 컴퍼니 2008. 5. 25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서울 난 항상 고맙고 행복하다. 정말이야. 결혼할 준비는 다 돼있어. 넌 남들이 다 춤출 때 옆에서 구경만하는 재수없는 인간이야. 나는 누굴 돌봐줄 수 있을까? 완벽하지 않다는 걸 두려워하지마. 완전한 사람은 없어. 1. 지난 주말, 선을 봤습니다. 한동안 조용하더니 며칠전 엄마한테서 전화가 와서 이미 전화번호 알려줬으니, 연락오면 만나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연락이 와서 일단 만나는 봤는데, 결과는 별루였습니다. 조금의 매력도, 조금의 호기심도 생기지 않은... 한 시간동안 이래저래 무슨 얘기들은 한거 같긴한데 그 중 의미있는 기억에 남는 얘기가 하나도 없었던... 누군가 앞에 앉아 있었던 거 같긴한데, 혼자 앉아 있다가 온 느낌... 약 한 시간 동안, 커피 한.. 더보기
류승룡 ... 서툰사람들 (연극열전2) 2008. 2. 3 동숭아트센터 5층 소극장 연극열전 2 - 서툰 사람들 장진 작, 장진 연출 류승룡(장덕배 역), 한채영(유화이 역), 이상훈(멀티맨) 류승룡을 너무 보고싶다는 마음에 한달전 1팀 공연으로 예매를 했는데 장진 희곡집에서 대본을 읽고 나니, 강성진, 장영남 버전이 더 잘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기대한만큼의 재미가 있었고, 기대한만큼의 장진식 유머에 잠깐이지만 먼가 해소된 느낌이 들었다. 류승룡은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에도 불구하고 너무 귀여웠고, 한채영은 딱 그만큼 이뻤고, 이상훈은 외소한 체격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꽉 채웠다. 장진 희곡집을 들고가서 싸인을 받겠다는 당찬 포부가 있었으나, 가방속에 있는 책은 꺼내들지 못했고, 장진 감독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설레고 좋았다. ^.. 더보기
박정자 ... 뮤지컬 19 그리고 80 2008. 2. 1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박정자(모드 역), 이신성(헤롤드 역), 장두이 연출, 이충걸 각색 하루에 하나씩 새로움을 인생이란 새로움을 찾는 길이니까. 아무것도 영원하진 않지만 이해가 안되요. 그걸 이해하는 데는 시간이 걸려. 난 이미 살아버렸고, 넌 이제 삶을 시작하는거야. 넌 내가 심은 나무야. 더 자라야 해. 죽는 건 무섭지 않아. 살아있지 않는 게 무서울 뿐이지. 때가 되어 날아갈 때 노래할 기회를 놓치지마. 박정자 선생님의 공연을 처음 봤는데.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고 박정자 선생님이 더 나이가 들어 정말 80세가 되면 아름다운 할머니 모드의 모습일 것 같았던... 박정자 선생님이 나오는 뮤지컬이라고만 알고 갔는데, 반가운 일들이 너무 많았던 공연... 페이퍼를 통해 알게 된 .. 더보기
이승환 ... 2년 전, 그의 공연 2005. 7. 22 서울뮤직페스티발 33일간 매일밤 열리는 잘나가는 가수들의 공연 좌석 무조건 동일하게 20,000원 맥주 무한 제공 운영상의 문제가 없진 않지만 기획의도는 그야말로 좋았던 서울뮤직페스티발의 둘째날 이승환 공연 이승환 자체 공연에 비하면 좀 약했지만... 그래도 사람들은 한시간반동안 자리에 앉지 못한채 미쳤었다. ------- 이적의 소극장 콘서트가 있던데... 더보기
이승환 ... 이승환콘서트 HWANTASTIC 이승환콘서트 HWANTASTIC 2007. 5. 12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 몇달전부터 준비했을 공연날 전날부터 이틀동안 비가 쏟아져내리고 그래서 무대 위엔 비닐에 쌓인 스피커와 밴드들 비를 피하기 위한 다섯 동의 천막이 있고 주경기장의 전광판과 무대 좌우의 LED는 까맣게 꺼진 상태로 공연장에 온 사람들도 공연시간이 넘어서까지 그치지 않고 오는 비가 원망스러웠지만 아마 그날 가장 속상했을 사람은 이승환이었을꺼다. 아이비와 빅뱅과 이적이 나왔다가 들어가고 그 사이 잠깐 그친 비에 천막 2동을 치웠는데 다시 쏟아지는 비에 그 속에서 공연은 그대로 시작되었고 이승환은 쏟아지는 비를 40분 이상 그대로 맞으며 노래를 불렀다. 주경기장 라운드에서 공연을 보느라 그냥 서서는 보이지도 않는 이승환을 의자 위에 올라.. 더보기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노트르담 드 파리. 세종문화회관 1층 D열 52 원작을 다시 읽어야겠다는 생각과 마지막회 공연을 꼭 보고싶다는 생각... 꼭!!! 엔터테인먼트로서의 브로드웨이 뮤지컬과 아트로서의 프랑스 뮤지컬의 차이를 실감했던 공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