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그녀들을 애도할 때이다.
2년전, 이은주가 자살을 했다. 드라마 '카이스트'에 나올때부터 눈여겨봐왔었던 그녀는 내가 좋아하는 몇 안되는 매력적인 여자배우 중 한명이었다. 그녀가 영화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좋았고, 인터뷰하는 목소리도 좋았고, 가볍지 않은 그녀의 이야기들도 좋았다. 그래서, 그녀가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 너무나 충격적이었고, 마음이 아팠다. 그리고, 궁금했다. 왜 그런 선택을 했으며, 어떤 과정을 거쳐, 자살에 이르렀는지에 대해서. 쏟아져나오는 기사?들을 실시간으로 계속 찾아보았다. 그러나 그 기사?들에 추측성 보도만이 난무했을 뿐, 그녀를 진심으로 애도하며,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볼만한 정보는 거의 없었다. 3주전, 유니가 자살을 했다. 회사 여직원이 '콜콜콜' 뮤직비디오를 봤냐며 보내준 동영상으로 그 뮤비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