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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 ... 마을과 길, 그 안에서의 쉼 2011. 9. 27 - 31 청산도 청산도 2박, 보길도 2박의 계획을 수정하여 청산도에서 4박5일간의 여행 책 두권, 잡지 하나, 카메라 들고 내려가서 책도 도무지 진도가 안나가고 그저 걷고 쉬는 것만으로도 그 순간 행복하구나 느껴졌던 온전히 쉬었던 여행 청산도에서 유난히 마음을 끌었던 나무들... 마을마다 300년쯤 된 나무들이 있고 그 나무들 아래엔 평상이 놓여있거나, 정자가 있었던 지나가는 사람도 거의 없어 한숨 잠을 자도 뭐라할 사람 없었던... 그 중... 가장 좋았던... 멀리 바다가 보이는 도청쉼터 청산리에서 머물때 묵었던 솔바다팬션의 작은방과 그 앞 의자가 있는 옥상 더보기
청산도 ... 그림이 있는 마을 2011. 9. 27 - 31 청산도 그림 같은 섬에 그림 같은 마을 그 곳의 그림들 더보기
그 나무 밑 2011. 9. 27 - 31 청산도 더보기
이들과 함께여서 행복했던... 동북아역사대장정 싼조 ㅋ 2010 동북아역사대장정 6월 중순 면접을 보는 순간부터 8월말 후속모임을 할때까지 2010년 여름을 함깨 했던 좋은 친구들 양쪽 귀에 이어폰 꽂은 채로... 늘 이렇게 웃던... 싼조조장 은선 이젠 머리를 잘라서 더 참해진 싼조 부조장 지윤 조장과 부조장 잘 웃고 말도 많아진 우리 조 막내 준수 내 주위에 몇 안되는 공학도 희연... 이쁜 이름보다 친근한 희봉이라고 더 많이 불렸던... 가정을 세우고 결론을 도출해가는 자기소개부터 인상적이었던... 처음엔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 없었던 학현이의 얘기가 인생나누기를 하고 이야기에 이야기를 거듭하며 이해가 가기 시작했었던... 진지한 청년으면서, 음모론에 심취해있던... 학현 ㅋ 곧 백일출가를 계획하고 있는 현정 훌훌 털고 떠나서... 조금 더 가벼워지고.. 더보기
심심한 마음 2010. 1. 10 대성리 솔거펜션 오늘 저녁. 짜근도바니언니를 만났다. 베니건스에서 밥을 먹다가, 언니가 가지고 있던 우리집 열쇠를 잊지 않고 받았다. 이 집에 이사들어올때 열쇠를 3개를 받았는데, 하나는 엄마가, 하나는 내가 가지고 다니고, 나머지 하나를 맘에 드는 남자에게 주겠다 했는데, 어느날 우리집에 왔던 언니가 가지고 가버렸다. 한번 돌려받았다가 다시 가져갔는데, 그랬던 열쇠를 다시 받은거다. 이제 곧 엄마아빠 집으로 들어가면 이 열쇠는 다시 집주인에게 돌려줘야하므로... 암튼... 그 열쇠를 받고 계산을 하고, 베니건스를 나왔는데, 바로 뒤쫓아서 베니건스의 남자스텝이 열쇠를 들고 나왔다. 자리에 두고 나오셨다고... '아, 네. 감사~~' 라고 대답을 하고 그 남자가 뒤돌아서는 순간. 바로.. 더보기
곧 봄 2010. 1. 9 대성리 찬 바람이 다시 불어 꽁꽁 싸매고 나오긴 했는데 볕은 이미 봄기운을 머금어 따뜻. 곧 봄이 올 듯^^ 더보기
따듯하고 여유로운... 2009. 6. 11 제주 서귀포자연휴양림 명상수련 바라지를 하고 돌아와 새해를 시작합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갔다가 왜 무거운 마음이었는지를 알아차리고 다시 수행을 열심히 할 것을 다짐하고 조금 가벼워져서 돌아왔습니다. 눈오는 겨울 가은 풍경도 보고, 명상수련을 하는 고요함 속에서 눈 내리는 소리도 듣고, 원없이 칼질도 해보고, 공양 배식을 해보기도 하고, 마음이 일어나고 오락가락하는 것도 그대로 두고 보고, 그 마음이 어디서 오는 건지 생각해보기도 하고, 묘당법사님과 눈마주치고 왈칵 눈물이 날뻔하기도 하고, 법륜스님 법문 들으며 실컷 졸기도 하고... 그렇게 따듯한 3일을 보냈습니다. 그 힘으로 조금 더 따듯해지고, 여유로운 사람이 되도록 열심히 마음 닦으며 살아보겠습니다. 추워진 날씨가 풀릴 기미가 .. 더보기
새해맞이 행복하시길... 2009. 6. 10 제주 저는 새해의 시작을 고향에서 바라지를 하며 조용히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간 게을러진 몸과 마음 다시 추스르고 오겠습니다. 새해엔 지난해보단 조금 더 여유로운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날이 춥지만, 따듯한 마음으로 새해 맞이하시길... 행복하세요. 전 행복합니다. 더보기
오늘 아침 문자나누기 2009. 11. 7 공주 근처 어디쯤... 밤을 꼬박 새우고, 사무실에 앉아서 새벽 5시 모닝콜을 전달. 6시쯤 집에 가서 두시간쯤 자고 나오면서 깨장 동기들에게 보낸 문자. 사무실서 모닝콜을 하고 여섯시에 집에 들어와서 두시간 자고 또 출근중입니다. 수행은 수시로 빼먹고 있고 그런 제 꼬라지도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가은의 공기가 그립습니다. 일 좀 마무리되면 연말쯤 가은행을 기대해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다들 보고싶어요♥ 그 문자 이후 주고 받은 문자들 진해 사는 오빠 : 주근깨 조심! 좀 쉬었다 하세요. 안스럽네... 어디 이 오빠 같은 사람 없을까... 통화할때마다 박장대소하게 하는 묘한 매력이 있는... ㅋㅋㅋ 수원 사는 오빠 : 당신처럼 열심히 살아야 되는데... 어제는 밤늦도록 .. 더보기
엄마랑 데이트 2009. 11. 7 동학사, 대전 한달 밖에 안됐는데 까마득한 옛날 같았던... 엄마랑 데이트 단풍이 아주 예뻐서 단풍 가까이에서 사진을 찍으려 했으나, 뱀을 너무너무 무서워하는 엄마는 낙엽이 수북한 단풍나무 밑에는 뱀이 나올까바 절대 못들어가겠다고 했던... ㅋㅋㅋ 귀여운 우리 엄마 더보기
지난 가을 가은 풍경 2009. 10. 10 가은 정토수련원 겨울 풍경은 또 어떨지... 더보기
일상 ... 2009년 초겨울 지난 여름 어느날의 책상,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은... 하나, 불투명해진 일정 원래 어제 나온다고 했던 프로젝트 공고가 일주일 뒤로 연기되었다. 그로인해, 12월의 모든 개인적 일정의 가능성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머, 대단한 일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나, 몇몇 사람들과의 송년모임 일정과, 개인적인 여유시간에 하고싶었던 것들... 그리고, 아직 못쓴 휴가까지... 어제는 짜증이 났었는데, 오늘은 머 그냥 그렇다. 어차피 내일 일이라는 게 계획대로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순간순간을 즐기면 되는 것일뿐. 시간이 되면 되는대로, 안되면 안되는대로, 그렇게 그냥 두자. 둘, 가라앉은 마음 평화롭게 고요한 마음이 아니라, 불편하게 가라앉은 마음이 지속되고 있다. 그 원인이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했는데.. 더보기
동양의 나폴리라는? 통영 2009. 5. 31 통영 지난 여름이었지... 했는데, 날짜를 보니, 늦봄 혹은 초여름이었던... 나폴리를 안가봐서... -_- 더보기
지난 가을 2009. 11. 5 부암동 산책길, 서울 이미 사라져버린 지난 가을 풍경 더보기
못본 척 하고 있는 중 2009. 11. 5 지난 가을 부암동 골목길, 서울 모두 못본 척. 쓸어내고 정리해야할 산더미 같은 모든 것들을 그대로 방치해둔 채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더보기
첫눈을 기다립니다. 2009. 11. 5 홍대 골목길, 밤 남들은 차막히고, 길지저분해지고 그래서 반가워하지 않는 눈을 나는 해마다 11월이 되면, 날이 빨리빨리 추워지기를 바라며, 영하가 되는 날이라도 오면, 오늘 혹시 눈이 올지도 모르겠다고 첫눈이 오는 날의 특별한 약속이나 이벤트도 없지만 그렇게 늘 기다렸었는데, 올해는 11월이 한참 지난 지금까지도 자꾸만 추워지는 날씨가 너무 싫어서 내가 왜 이러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정말 나이가 들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절감한거 같다. 암튼, 어제 가은에 첫눈이 왔다는 소식과 함께 온 사진을 보고 어제까지는 인정할 수가 없었던 차가운 날씨를 이젠 인정하기로 했고 그래서, 이제부터 첫눈을 기다리기로 했다. 첫눈이 오면... 첫눈이 오는걸보며 술을 마실꺼다. (그러려면, 꼭 저녁에 .. 더보기
새벽달 2009. 11. 7 신수동, 서울 어느 토요일 아침, 차가운 바람과 흐린 하늘과 손톱같았던 달을 기억하다. 더보기
선명한 빨강 2009. 11. 7 계룡산, 공주 더보기
그 가을의 골목 2009. 11. 5 부암동, 서울 부암동 어느 골목길에서 만난 가을 더보기
안개 속 2009. 10. 11 가은의 아침 안개, 문경 눈 뜨고 살고 있는것 같아도 늘 안개 속을 헤매이듯 무언가에 휘둘리며 반쯤 미쳐서 살아가는 중 그렇지만, 포기하지는 말 것. 시간이 지나면 저 안개도 사라지고 무엇에도 휘둘리지 않고 자유로워지리라고... 더보기
내 꼴을 알아차리다 2009. 6. 10 흑백사진으로 보니 떨어진 나뭇잎이 더 도드라져보이네. / 제주 바쁜 일정 속에 자꾸 경계에 부딪치다 보니 제 꼴이 어떤지 이제 좀 알아가는 느낌입니다. 그 꼬락서니가 부끄럽고 맘에 안들지만 피하거나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입니다. 이 꼴이 바뀌기를 기대합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그 조금을 위해 꾸준히 걸어가겠습니다. 내일 또 출장갑니다. 갔다가 토욜 밤에 돌아옵니다. 담주 월욜은 제안서 제출하고 화욜은 PT를 하면 일단 바쁜 일정이 끝납니다. 바쁜 일정이 끝나면 놀러갈 예정입니다. 저랑 놀아주세요. 더보기
가은 다녀오겠습니다. 2007. 10. 27 부암동, 서울 날짜 지난 슬라이드 필름 덕분에 이날 찍은 사진들엔 다 이렇게 노란 햇살이 드리워져있는데 이게 의도한 것인양 맘에 드네... 바쁜 일정 중이라, 내일 일찍 아침 버스를 타고 서울로 돌아와야 하나, 그래도, 오늘 가은으로 달려갑니다. 카메라 가져가서 가은의 가을 하늘과 가을 나무, 가을 사람들 담아오겠습니다. 가을을 즐기며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더보기
일상 ... 2009년 추석 연휴 2009. 7. 29 처음 가은 가던, 그 날 - 잃어버린 가방과 쓸데없는 소비 추석연휴 첫날. 면목동 집으로 가던 버스 안에서 가방을 잃어버렸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내가 가방을 버스에 놓고 내린 것. 이화여대 앞에서 버스를 타고 면목동으로 가던 중, 중간에 차를 갈아타느라 내렸는데, 책을 보다가 급하게 내리는 바람에 손에 들고 나왔던 두 개의 가방 중 하나를 놓고 내리고, 다음 버스로 갈아타고 나서야 기억이 났던... 버스 회사에 전화를 하고, 회차해서 오는 버스 몇 대를 기다리며 찾았지만 끝내 못찾았다. 가방 안에는 도시락통 하나, 김치통 하나, 스탠 밥그릇 하나, 그리고 화장품 가방 어깨에 매는 가방이 무거워서 화장품을 그 가방에 넣어둔 거였는데... 오늘 아침 씻고 집에서 화장품을 대강 살펴보니 .. 더보기
사랑한다는 것, 알게 된다는 것, 본다는 것 2009. 6. 8 분재예술원, 제주 유홍준 선생님이 쓰신 에 이런 말이 있단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베스트셀러였던 이 책을 읽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미사 강론시간에 신부님께서 말씀해주신 문구였는데 인상적이어서 외워버렸던 문구였다. 그 후로 종종 그 문구가 참 멋있는 말이다 생각했었는데, 이번에 깨장엘 다녀오면서 잘 보아야 알게 되고, 알게 되면 사랑하게 된다는 걸 느꼈다. 꺼꾸로가 더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어제 다시... 사랑한다는 것과 알게 된다는 것과 본다는 게 다 같은 말이구나 싶어졌다. 피하고 싶은 일이 있을 때, 눈을 감아버리는 나의 버릇을 고칠 것. 눈을 뜨고 잘 볼 것. 깨닫고 사랑하기 위해. 더보기
바람 2009. 6. 12 제주 바람 좀 쐬고 오겠습니다. 더운 날씨, 오락가락하는 비, 건강들 조심하시고, 우산 챙겨 다니세요 ^^ 더보기
시간 2009. 6. 10 제주 시간이 흐른다. 멈추어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더보기
곧, 다시, 2009. 6. 11 제주 후두둑 빗방울에 힘없이 뚝 떨어졌어도 의미 있는 시간이 흘러 곧 더 많은 꽃 송이로 다시 피어날 것을 깨어 기다립니다. 더보기
나무, 햇살, 풍경 2009. 6. 14 비자림, 제주 나무, 햇살, 풍경 카메라에 흑백필름 넣어놓은 걸 잊어버리고 컬러 사진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결과물은 흑백... 저 나무도 참 멋있었고, 그날 햇살도 정말 이뻤고, 토끼풀도 정말 이뻤는데... 조만간 다시 한 번 또 가야지... 꼭... 더보기
비자림 산책 2009. 6. 14 비자림, 제주 아부오름을 소개해 준 기사에 함께 소개되었던 비자림. 시간이 얼마 없어서 다 둘러보지는 못했는데, 한두시간쯤 조용하게 숲길 여행하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은... 나뭇잎이 한자 非(아닐 비)자처럼 생겨서 비자나무라는... ㅋㅋ 숲이 너무 우거져서 햇빛 쨍쨍한 날도 서늘한 느낌이 드는... 그래서 개장시간이 오후 6시까지로 정해져있는...^^ 생전 처음으로 진짜 살아있는 딱다구리 소리도 듣고... 다음번에 제주엘 가게 되면 동쪽 중간산간지대엘 가서, 오름을 몇군데 돌아다니고, 산록도로를 드라이드하고 비자림엘 가서 산책을 하고 올 것. 조만간. 꼭. 더보기
아부오름? 앞오름? 2009. 6. 14 아부오름(앞오름), 제주 오름, 올레길 걷기 여행이 제주도에서 뜨고 있다는데, 올레길 걷기 여행까지는 못하고, 출장 끝무렵 시간을 내어서 다녀온 아부오름(앞오름) 제주도를 너무 좋아해서 1년인가 가서 살다왔다는 어느 프리랜서 작가가 남들한테 알려주기 아까운 제주여행지 서너곳을 소개한 기사에서 아부오름 소개가 있어서 찾아갔는데, 들어가는 입구에... '앞오름'이라는 표지석이... ㅋ 아부오름이든 앞오름이든... 정말 얕은... (그러나 쉽지는 않은...) 작은 언덕이라서, 그리고 기사에 5분만에 올라갈 수 있는 오름이라길래 별 부담감 없이, 그만큼 큰 기대없이 올라갔는데, 그 언덕 끝에 올라선 순간,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숨이 턱 막히는 풍경. 20mm 렌즈를 챙겨갔어야 했는데, 하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