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MB를 싫어하는 이유



2008. 5. 7
일본의 광우병 전문가 도쿄대 의대 카네코 키요토시 교수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 인터뷰
<고뉴스> 김성덕 기자의 기사 인용



우선 30개월을 기준으로 볼 때 30개월 미만 소의 안전성 여부.

카네코 교수는 “30개월 미만의 쇠고기라면 어느 정도는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어느 정도라는 게 과연 어느 만큼의 수준인가, 이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제대로 밝혀진 바가 없기 때문에 저로서는 안전성에 대해 확신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우리 정부가 빗장을 푼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의 안정성은 어떨까?

카네코 교수는 “광우병은 광우병에 걸린 소가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증상이 나타나게 되고 프리온이라는 병원성 물질이 몸에 쌓이게 되는 병”이라며 “그래서 그것은 사람이 섭취하면 위험을 주게 되는 것이죠. 따라서 이런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서 나이가 어린 소는 프리온 함유량도 적기 때문에 인간에 대한 위험성도 낮다고 판단하는 거다. 하지만 이렇게 어린 소라 하더라도 절대적으로 안전하다, 또는 절대적으로 안전하지 않다, 이렇게 단정 지을 순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를 들어서 30개월 이상의 쇠고기를 먹는다고 해서 바로 감염된다고 말할 순 없다. 그래서 이 문제가 까다로운 것”이라며 “이것이 1백 명이나 1천 명의 문제라면 실험을 해서 결과를 알아볼 수 있을 거다. 하지만 이 광우병 문제는 5천만 명, 1억 명, 이렇게 국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위험성이 현저하게 낮다고 해도 이렇게 단위가 커져버리면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카네코 교수는 “과학적으로 따졌을 때 100마리의 쥐로 실험을 했는데 감염된 쥐가 한 마리도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국민 전체에 문제가 돼서 그 숫자가 커져버리면 감염자가 나올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된다. 그래서 쉽게 증명해버릴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문제의 핵심은 과연 미국에 광우병 감염 소가 존재하는지 여부.

이에 대해 카네코 교수는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과연 지금 몇 마리나 존재하는가, 가장 큰 관건은 현재 미국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몇 마리나 있는가, 이것을 파악해야 대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만약 광우병에 감염된 소가 한 마리도 없다면 기준을 강화할 이유가 없겠죠. 그렇지만 광우병에 걸린 소가 많다면 당연히 기준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네코 교수는 “현재 미국은 자체적으로는 자국 내에 광우병이 크게 확산돼 있다고 보고 있지 않은 것 같다. 하지만 미국은 일본과 같은 방식의 전수검사를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광우병 감염소가 많은지 적은지 단언할 순 없다”고 지적했다.

일본은 자국 내 모든 쇠고기에 대해 광우병 감염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데 카네코 교수는 그 결과 30개월 미만의 소에서도 광우병이 발견되었다고 밝혔다.

카네코 교수는 “21개월, 또 23개월 된 두 마리 소였는데요. 겉으로 나타난 증상도 없었고, 또 이 프리온의 양도 적긴 했지만 아무튼 뇌에 프리온이 축적돼 있는 것이 발견됐다”며 “영국에서는 20개월 된 소한테서 광우병 증상이 나타나고 뇌에 프리온이 많이 차 있는 게 발견된 사례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문제는 이번에 우리 정부가 들여오기로 한 광우병 위험물질, 즉 SRM의 위험성 여부.

정부는 30개월 미만의 소일 경우 뇌, 머리뼈, 척수, 등뼈, 눈까지도 수입하고, 30개월 이상의 소는 이 다섯 가지 위험물질을 빼면 제한 없이 수입이 가능하다. 우리가 즐겨먹는 곱창 등 내장부위가 바로 그것이다.

이와 관련, 카네코 교수는 “등뼈 자체를 끓여먹거나 등뼈 근처에 뼈를 끓여먹는다면 감염확률이 높아진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미국에 티본스테이크라는 게 있는데 이 부위는 등뼈에 달려 있는 갈비살을 말하는 것이지만 이 등뼈와 갈비 사이에는 신경이 걸리게 된다. 이 신경 부위는 프리온이 축적되기 쉬운 부분”이라며 “그래서 등뼈와 연결돼 있는 갈비 역시 SRM 리스트에 들어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마지막 쟁점은 우리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절대 기준으로 내세우는 국제수역사무국 즉, OIE의 기준을 반드시 따라야 하는가의 문제.

카네코 교수는 “OIE의 기준을 따르겠다는 이 조치는 안전확보 수준을 최저한도로 정하겠다는 뜻”이라며 “나라와 지역에 따라서는 이보다 더 높은 수준의 안전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 문제는 각각의 나라별로 자국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따라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답했다.

일본의 경우 이런 자국내 기준에 따라 20개월 미만의 미국산 쇠고기만 수입하고 있다.

카네코 교수는 “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을 따르면 최저수준의 안전은 확보할 수 있을 것이지만 국민은 단 한 명이라도 희생돼선 안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50명이나 100명을 희생시켜선 안 되겠다, 그런 관점으로 생각한다면 OIE에 기준을 따르면 될 거예요. 하지만 한 사람도 희생자를 내지 않겠다는 목표를 잡는다면 국제수역사무국의 기준은 믿을만한 것이 못 된다”고 지적했다.

카네코 교수의 발언을 달리 해석하면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 완전 개방으로 50명이나 100명쯤은 희생시켜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다.




내가 MB를 싫어하는 이유는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어떤 철학이 아닌 '돈'이기 때문이다.
'돈' 앞에서는 국민의 건강은 내 팽개쳐도 된다는 생각.
국민 몇 명쯤, 몇 십명쯤, 몇 백명쯤, 몇 천명쯤, 몇 만명쯤
병에 걸리든, 다쳐도 치료를 못받든, 1억짜리 소를 못키워서 비관자살을 하든, 상관없다는 정신상태

당신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그것도 한 나라의 대통령으로 살아가면서,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
과연 '돈'이어야 하는 건지,
'돈'에 앞서는 가치 기준은 정말 없는지,
정말 그거 밖에 없다면 그 '돈'이 과연 국민의 몇 명을 배부르게 할 돈인지......

밤잠 설치면서 '잠이 안오네' 그 생각만 하지 말고...
과연 '내가 어떤 가치 기준을 갖고 살아야 하나'  생각 좀 해라.
머리가 나빠서 생각을 못하겠으면 책이라도 읽든가,
그것도 귀찮으면 사람들 말이라도 좀 듣던가.
입에 혀처럼 단 소리만 하는 사람들 얘기 말고,
입에 쓴 소리... 몸에 좋다 생각하고 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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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 박이문

    Tracked from from 진아 2008/05/07 15:25 delete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 박이문 작 / 미다스북스 어른들이 사실을 사실대로 보지 않는 것은 그들이 관습과 편견에서 자유롭지 못했기 때문이다. ... 아이의 경험은 경이驚異, wonder이며 그것은 반성으로 이어지고, 반성은 비판적 사고로 연결되며, 비판은 새로운 사유과 인식으로 통한다. 그것은 인간이라는 존재는 비록 박테리아의 유전자로부터 진화되었더라도, 그 원인이나 이유를 만족스럽게 설명할 수 없지만, 생물학적, 물리학적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

  2. Subject MB는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Tracked from calm and brilliant life 2008/05/07 15:38 delete

    오마이뉴스(4월21일), "한 쪽에선 AI 때문에 닭 오리 살처분하고 다른 쪽에선 '광우병 소' 수입 길 터놨다" 경향신문, “미국소 한 해 40만마리 광우병 유사 증세 보여” 한겨레신문, " '쇠고기 협상' 잘못해놓고…괴담탓·선동탓·언론탓" 경향신문, ‘갈라지는 보수’ 與 “쇠고기 좌파선동”-朴·昌 “졸속·재협상” 한국일보, "靑 "민간업자가 수입안하면 그만" 연합뉴스, "30개월 미만고수.SRM제거 협상전부터 포기" 드디어 오늘 쇠고기 청문회....

  1. 원영 2008/05/07 17:46 address edit & del reply

    미국산 소고기가 99.9퍼센트 안전하다는 말을 믿더라도,
    (0.1%가 적은 숫자냐는 무시하고 말이다)
    도대체 왜 미국에 설설 기냔 말이다.
    과연 우리 나라가 독립국이기나 한 건지...

    • BlogIcon 진아 2008/05/07 23:31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요.
      국민들 건강 내팽개치고 받아온게
      부시 골프차 운전하면서 손흔드는 사진 한 장이라니..
      한 50년후 어느 나라 역사책에 '미국의 속국 한국' 이라고 나온다해도 할말이 없을 짓만 하시는...
      5년간 눈감고 입닫고 살라 그랬는데, 자꾸 뒷골이 땡겨요. -_-

  2. 민정 2008/05/07 21:25 address edit & del reply

    어디 내놓기 참 창피한 그 분.

    • BlogIcon 진아 2008/05/07 23:40 address edit & del

      그러니까. 대통령인데 어디 내놓기 창피하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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