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촛불문화제 다녀왔습니다.
세상살이/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2008/05/20 01:44
미친소 반대, 미친 교육 반대 촛불문화제
2008. 5. 17
청계광장
일주일 내내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도 못가다가
주말이 되어서야 겨우 발걸음 하게 되었습니다.
7시 부터였는데,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이미 저 앞 무대에서 하는 말들이
주의를 기울여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곳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옆에 앉아있던 한 가족의 막내 꼬마입니다.
저 꼬마가 보고 있는 11살의 형은
자신의 키만한 보드판을 들고 흔들며,
(무대에서의 사회자 소리가 잘 안들려서였겠지만)
'미친소 너나 먹어라' 류의 구호를
한 시간 넘게 혼자 외치고 있었습니다.
장난도 치고, 웃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놀이의 연속인 듯했으나,
그걸 보고 있는 제 마음은 참 씁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저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쯤엔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잘 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저 앞 무대에서 하는 말들이
주의를 기울여 듣지 않으면 잘 들리지 않는 곳에 겨우 자리를 잡았습니다.
제 옆에 앉아있던 한 가족의 막내 꼬마입니다.
저 꼬마가 보고 있는 11살의 형은
자신의 키만한 보드판을 들고 흔들며,
(무대에서의 사회자 소리가 잘 안들려서였겠지만)
'미친소 너나 먹어라' 류의 구호를
한 시간 넘게 혼자 외치고 있었습니다.
장난도 치고, 웃기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그 시간이 놀이의 연속인 듯했으나,
그걸 보고 있는 제 마음은 참 씁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한 편으로는,
저 아이들이 어른이 될 때쯤엔
소통이 좀 더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사회가 되기를,
잘 하면 그렇게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 돌리는 곳마다, 아이들이 참 많았습니다.
찬 바닥에 앉아 힘들텐데......
무대에 홀로 서있는 사람이 이승환입니다.
이승환, 김장훈, 저는 못봤지만 윤도현 밴드까지,
당신들의 용기에 뜨거운 박수를...
이번 주에도 촛불문화제는 계속 될 예정이랍니다.
2mb 정부에서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을 알 때까지
포기하지 맙시다.
'세상살이 >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6) | 2008/06/02 |
|---|---|
| 이명박 정권 3개월만에 30년전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11) | 2008/05/26 |
| 지난 주말, 촛불문화제 다녀왔습니다. (4) | 2008/05/20 |
| 방송 재개된 지식채널e : "17년 후" (인간광우병) (2) | 2008/05/16 |
|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하는가 (4) | 2008/05/12 |
| 끝내 돌려막는가 (2) | 2008/05/12 |
Trackback : http://sweetjina.tistory.com/trackback/504
-
몽중 2008/05/20 17:04
너무너무 가슴아픈 현실인것 같습니다.
정부는 왜 저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네요..
국민들을 설득하려고 하지 않는지...
우리손으로 뽑아놓은 윗분들이 저런 행동을 하는것을 보면 우리나라 아직도 멀었습니다.
PS. 사진은 너무너무너무 이쁘네요.. 장소가 이쁘다는 표현을 쓰면 안될것 같지만 말입니다. -
민정 2008/05/20 21:30
나는, 얌전히 촛불만 들어서는 해결이 안 날것 같다...는 무서운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짱돌이랑 꽃병 들고 나가서,
도로점거하고, 가투해야 하는건 아닐까 싶은.
파란 지붕에 서식하는 쥐새끼는,
그렇게 다루어야 할 것 같아.-_-;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