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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다

Poland ... People in Krak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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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6. 20
Krakow, Poland

폴란드 크라쿠프 중앙광장 노천카페
지나가는 사람들 도촬


이제 와서 고백이지만,
적당한 알콜과 함께 사람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던 룸메이트와
이번 패키지의 실질적인 인솔자였던, 여행만큼이나 사람을 좋아하는 여행사 실장님과
출장 기간 내내 하루에 한잔 이상의 맥주를 매일 마셨던 것 같다.
마셔봤자 맥주라, 또 너무 이른 시간에 문을 닫아버리는 마트들 때문에 많이 마시지도 못했는데...
이상하게 폴란드 크라쿠프 도착한 날은,
12시까지 호텔 바에서 맥주를 마시고,
12시 넘어 호텔에서 한 1KM쯤 떨어져있는 마트까지 걸어가서
말도 안통하는 점원에게 손가락으로 맥주를 가리켜서 어렵게 어렵게 맥주를 몇캔을 사서는
실장님 방에서, 사온 9캔의 맥주를 다 마셔버렸다.
(12시 넘으면 범죄예방을 위해 마트 문을 닫고, 필요한 걸 말하면 점원이 챙겨주는 창구형 마트 구조.
마트에 있던 맥주를 다 쓸어온게 9캔인데, 살땐 이틀치 분량이었음.)

그러고는 실장님과 나 룸메이트가 모두
그 다음날 9시 예정되어 있던 집합 시간을 놓쳐버렸다.
그래서... 쓰린 속을 풀면서, 소금광산엘 갔던 사람들과 다시 합류하기 위해
크라쿠프 중앙광장에 있던 카페에 여유부리며 앉아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이다.

그땐 쓰린 속 때문에 너무너무 괴로웠고,
다른 멤버들에게는 무지무지 챙피했으며,
명백히 출.장.이었던 나는 당연히 이 사실을 공개할 수 없었지만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여행의 여러 코스들 중에서...
이날 이 광장에서 사람들 구경하고, 오락가락하는 빗속 풍경도 구경했던 그때가
참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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