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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10/10 즐거운 사치 (5)
- 2007/05/10 요즈음... (5)
- 2007/03/06 카페 사람 커피 의자 책 (1)
어느 날, 여유를 부리다
2008. 4. 30
홍대 근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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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사치
며칠 전 어느 카페엘 갔다가 보게된 '와우북페스티발' 전단지를 보고,
꼭 시간을 내어서 책을 보러 가리라 마음을 먹고,
짧은 행사 기간 중, 마지막날 벼르고 별러 가서는...
한 10만원 정도의 책을 산 것 같다.
열하일기 전집 (박지원 / 리상호 역 / 보리)
뉴욕3부작 (폴 오스터 / 황보석 역 / 열린책들)
사랑의 추구와 발견 (파크리트 쥐스킨트, 헬무트 디틀 / 강명순 역 / 열린책들)
나에 관한 너의 이야기 (클라리시 리스펙토르 / 추미옥 역 / 이룸)
겹겹의 의도 (장 자끄 상뻬 / 윤정임 역 / MIMESIS)
옥수수빵파랑 (이우일 / 마음산책)
그리고, 올케에게 사준 몇권의 그림책 등등...
바람을 쐬며 책을 고르는 일,
책 표지를 보고, 제목을 보고, 책장을 뒤적거리는 일,
몰랐지만 관심이 가는 책을 발견하는 일,
보고싶었던 책을 싼 가격에 사는 일,
누군가에게 책을 선물하는 일,
지친 일상에 즐거운 사치를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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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s 2007/10/10 17:32
언니님은 책이 많으시잖아... 내가 선물했는데 이미 가지고 있는책이면 어떻게... ㅋ
그리고, 그날 분명히 언니한테 전화했었거든요...
바쁘게 전화 끊은 사람은 언니였고... 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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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탄 2007/10/18 10:39
막 블로그 시작한 신참인데요, 블로그 참 예쁘네요.
즐겨찾기 했구요, 제 글 중에 위 글과 통하는 글이 있어 붙여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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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남자가 사는 법
커피를 마실 때는 반드시 방문을 걸어잠급니다. 커피의 향을 음미하는 일에 순수하게 집중하기 위해서지요. 커피는 수동분쇄기에 원두커피를 직접 갈아 마십니다. 그 정도의 손놀림을 통해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싶다네요. 출근하는 길이 일곱 개가 넘는답니다. 소소한 다양성을 통해 일상의 변주를 즐기는거지요. 대부분의 사람이 겨우 10분이 더 걸린다는 이유로 한번도 가 보지 않은 길을 그는 택합니다. 그렇게 해서 빨리 도착한 10분 덕분에 삶의 역사가 바뀌지는 않는다고 말하면서요. 날씨가 화창하면 잔디밭에 나가 강의를 합니다. 지리산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논문을 쓴 적도 있다는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볼까요?
“아이들이 포충망으로 나비를 잡듯이 나는 내 감각의 그물로 온갖 쾌락들을 건져올리려 안간힘을 쓴다. 익숙한 일상의 공간에서조차 내 쾌락의 포충망은 숱한 목표물들을 겨냥하느라 바쁘다. 여인의 아름다운 미소, 살갗을 스치는 신선한 바람, 쏟아지는 햇빛, 싱그러운 젊은 웃음 소리, 쇼윈도에서 빛나는 상품들, 도시 빌딩숲 사이에 엉뚱한 푸르름으로 서 있는 유실수들. 짧은 길을 걸을 때조차 내 몸은 이런 모든 것들 안에 깃들인 즐거움들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팽팽한 긴장 상태로 들어서는 것이다. 나는 유죄인가. 그 평결 따위에는 관심 없다. 살과 뼈의 육체를 지니고 있는 동안 나는 그것으로 누릴 수 있는 모든 쾌락들을 철저히 누리고 싶을 뿐이다.”
그는 온 몸의 감각을 열어놓고 고른 호흡으로 삶의 모든 향기를 마시며 살기를 원하는군요. 축구의 목표가 골대가 아니고, 삶의 목표가 잘 나가는 것이 아니듯, 음미되지 않는 삶은 살아갈 가치가 없다는 것이지요. 흙이 되기도 전에 흙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는 것입니다.
그가 말하는 ‘쾌락’이란 ‘삶의 매 순간을 음미하는 맛’을 뜻합니다. 그 의미대로라면 나도 기꺼이 쾌락주의자가 되고 싶습니다.
참고도서: 이왕주 지음/부산대 윤리학과 교수
“쾌락의 옹호”, 문학과 지성사, 2001
요즈음...
1
6주만에 머리를 자르고, 까맣게 염색했다.
더 차가워 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나에게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만족.
2
5월 품평 (2007. 5. 9 홍대 민토)
반영 사진
: 인물의 디테일을 살려서 다시 찍어보기. 그런데, 그날 그 하늘의 느낌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 -_-
기차역 or 공항 사진
: 떠나는 사람의 설레임과 돌아오는 사람의 나른함.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그림을 그려봐야겠다.
담배를 피우고 있는 사람
: 담배와 연기와 손, 표정
그런데, 그림도 그림인데... 누굴 모델로 찍어야할지...
3
D70 & AF렌즈 팔고
컴팩트하고 잘 찍히고 수동 기능 있는 보급형 디카로 바꿀까 생각 중
얼마전 전시장에서 기록사진을 찍는데
D70으로 찍다가 배터리가 다 되어서
장동건이 광고하는 삼성 VLUU로 나머지 사진을 찍었는데,
결과는 VLUU가 색감도 촛점도 더 잘나왔다는 것.
어차피 길게 여행갈때 말고는 디지탈보다 필름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디지탈 장비 다 팔고, 성능 좋은 보급형 디카로 전환하는 것이 더 좋을 듯.
심각하게 고민 중
색감 좋고, 잘 찍히고, 수동기능 있고, 컴팩트한 디카 추천 바람.^^
4
눈뜬 자들의 도시 &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소립자 (미셸 우엘벡)
해석에 반대한다 (수전 손택)
교양인을 위한 세계사 (김윤태)
나른함을 채워줄 책 주문. 내일 도착 예정
근데 난 왜 마케팅 서적은 돈이 아까울까... -_-
5
한동안 너무 바쁘다가
이번주부터 좀 한가해졌는데,
조금만 무거운걸 들어도 어깨가 부서질 것 같고
지난주에 헐어버린 입안 상처는 일주일째 그대로이고
아침마다 30분 늦게 일어나서 뛰어나오기 바쁘고
글자가 눈에 안들어와서 가방안 책은 일주일 넘게 그대로 가방안에만 있다.
잠깐 슬럼프 중인 듯하나 신나게 놀면 괜찮아질 듯.
근데 찔끔찔끔 왜 이렇게 일이 많은거야...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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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 2007/05/11 08:53
언니... 사진 데이타 홀랑 날렸다고 그랬는데... -_-
북구 데이타 아직 돌리고 있고...
품평한 사진은 이미 포스팅한 옛날 사진 다행히 인화해놓은 것들이요.
-
-
으나씨 2007/05/11 10:10
언니
알라딘은 당일배송이 되거든. 아침에 출근해서 주문하면 퇴근시간에 아저씨가 딱 와.
그래서 하루가 설레이기도 하고, 즐거워. 언니도 한번 누려보길.
나도 어제 책 두권 주문해서 퇴근할때 받았지. -
Loading... 2007/05/13 15:57
컴팩트 디카 말인데요..
무엇때문에 수동 기능이 필요하신지요.
그것에 포커스를 맞추시면 제가 몇가지 추천해 드리지요..
참..
가격도.. ^^
카페 사람 커피 의자 책
좋은 사람과 함께
진한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무릎 담요를 덮고 편한 의자에 앉아
어렵지 않은 즐겁고 따뜻한 책 한 권 읽고 싶다.
사진은 삼청동 수와래 맞은 편 어느 카페 (이름이 생각 안나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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