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판단'에 해당되는 글 2건
- 2008/06/02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6)
- 2008/05/09 어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잘못되었습니다. (13)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2008. 5. 31
동십자각 앞, 서울
2008년 6월 1일 새벽 진압 작전 중인 전경들의 모습입니다.
어린 학생들은 보지 않는게 좋겠습니다.
죄없고 어리기 마찬가지인 전의경들
잠 안재우고 악에 바치게 해서 국민들 상대로 분풀이하게 하지말고,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겸허한 마음으로, 대선을 준비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국민의 표 한 표 한 표 를 귀하게 생각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국민 앞에 서라.
그리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라.
먼저 사과를 하지도,
먼저 변명을 하지도,
어쭙잖게 위로를 하지도 말고,
국민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다 들어라.
9살 초등학생의 이야기도
14살 여중생의 이야기도
21살 대학생의 이야기도
30살 예비군의 이야기도
38살 주부의 이야기도
45살 가장의 이야기도
66살 어르신의 이야기도
거리에 나와서 초를 들고 피켓을 들고 가두시위를 하고
전경들 앞에 서서 물대포를 맞으면서도 청와대에 가겠다고 외치는 모든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라.
'돈'은 모든 가치 판단의 최우선이 될 수 없다.
한 집안의 가장 뿐만 아니라, 한 국가의 대통령의 가치판단의 기준이 '돈'이어서는 안된다.
'돈'은 수단이 될 뿐, 목적이 되어서는 안된다.
절대 그럴 수 없다.
국민들이 우매하게도 당신을 뽑아준 이유는
'경제'를 살려서, 국민 모두가 좀 더 윤택한 삶을, 좀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을 얻고자이지
결코, '돈' 자체가 목적은 아니다.
'지금' 살아가기 위해, 모든 걸 내던지지 말아라.
당신도 나도 우리 모두 하루살이가 아니다.
지금 살기 위해 미국산 쇠고기 수입하지 말고,
지금 살기 위해 대운하 파지 말아라.
이 땅의 국민과 이 땅은
지금 이 순간 살아버리고 끝날 것이 아니고,
우리의 후세가 천년만년 살아가야할 땅이다.
'지금' 이 순간의 '돈'을 위해
국민도, 땅도 버리지 말아라.
당신은 국민을 섬겨야할, 국민의 뜻을 따라야할 심부름꾼이지,
국민을 탄압하고 공포에 빠뜨리는 절대권력자가 아니다.
국민 어느 누구도,
당신에게 절대 권력을 쥐어주지 않았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른 시간이다.
지금이라도
촛불 앞에 당당히 서라.
국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라.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지 말이라.
제발.
제발.
'세상살이 >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문제의 본질 (어제 100분토론을 보고...) (6) | 2008/06/13 |
|---|---|
| 끝까지 소통할 의사가 없는 이명박 정부 (8) | 2008/06/04 |
| 이명박, 당신이 국민 앞에 서라. (6) | 2008/06/02 |
| 이명박 정권 3개월만에 30년전으로 돌아간 대한민국 (11) | 2008/05/26 |
| 지난 주말, 촛불문화제 다녀왔습니다. (4) | 2008/05/20 |
| 방송 재개된 지식채널e : "17년 후" (인간광우병) (2) | 2008/05/16 |
Trackback : http://sweetjina.tistory.com/trackback/511
-
-
물결's 2008/06/02 20:06
한나라당에서 잃어버린 10년 얘기하는데...
이명박 3개월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30년전으로 되돌렸는데 그건 어떻게 할껀지...
참으로 한심하고 부끄럽습니다.
-
-
-
조죽희. 2008/06/03 02:42
국민에게 이렇게 이렇게 되어서 이렇게 이렇게 하게 되었다.
라고 설명을 해도 모자랄 판에 통보만 하니.. 문제가 커지는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CEO라고 하더니 국민을 사원으로 보나..-
진아 2008/06/03 21:04
국민이 우매하다고 생각하니 그런거겠죠.
사원도 보통 사원이 아니라, 아주 무식한 맘 같으면 바로 짤라버리고 싶은 그런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도대체가 그런 사람들 표 받을라고 선거유세할땐 언제고...
나쁜놈.
-
어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잘못되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 안전한가'라는 어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잘못되었습니다.
'한국 정부, 한국 국민의 안전 지킬 의지가 있는가' 였어야 합니다.
우리는 0.1%의 확율에 분노하는게 아닙니다.
떡을 먹다 죽든, 길가다 벼락을 맞아 죽든, 미친소 먹고 죽든
재수 없이 걸리면 우리 모두 다 죽습니다.
우리가, 아니 제가 분노하는 이유는...
어이없는 상황이지만,
우리가 뽑았다는 MB와 그의 정부가
우리 국민을 지킬 능력이 없음은 물론이고,
우리 국민을 지키겠다는 의지조차 없다는 것을 이번 미친 소 수입 사태로 명확하게 깨닫게 되었다는 겁니다.
능력이 없는건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함께 능력을 키워보자고, 밀어주고 이끌어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럴 의지조차 없는 정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건가요?
어제 100분 토론에 나왔던 정부측 입장 대변자들
외교통상부에 계신다는 분이나, 축산정책단장이라는 분이나, 대학 교수라는 분이나, MB까지
당신들의 건강과 안전은 미국에서 보장해 줍니까?
미친소 수입하면 국민들이 그거 다 먹어주고,
그러다 뼈조각 나와서 반품해서 보복조치 당하면 그것도 국민이 부담해야하고,
도대체 언제까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우리 국민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겁니까?
미국을 못 믿으면 어떻게 협상을 하냐구요?
전 미국을 못 믿습니다.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저 힘있는 나라를 저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한국을 믿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은 우리 정부에게서 보장받고 싶습니다.
어떤 사람이, 혹은 당신이, 혹은 제가,
미친 소를 먹고 죽을 수도, 외국 나갔다가 피랍을 당해 죽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가 우리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래서 그 죽음을 진심으로 슬퍼한다면 저도 함께 슬퍼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정부는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축산농가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영업사원 같습니다.
미안하다.
능력이 없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조치를 취해서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애쓰겠다.
어제 정부측 입장 대변자들이 이런 뉘앙스만이라도 보였다면 화가 좀 풀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부의 수장인 MB의 가치 판단의 기준이 '돈'이라는 것.
그 돈이 국민 모두를 배부르게 할 돈이 아니라,
0.000000001%의 국민의 배를 채울수 있는지조차 모르는 '돈'이라는 것,
어쩌면 MB의 배만을 채우기 위한 '돈'일지도 모른다는 것.
그 때문에 힘없는 국민은 기름을 뒤집어 쓰든, 미친 소를 먹고 미쳐 죽든,
국민 0.1%의, 그게 몇 만 명일지도 모르는 희생쯤은 아무 문제가 될 것이 없고,
대를 위해 그 정도의 희생은 감수해야한다는
군사 독재 정권에 버금가는 경제 독재 정권(?)을
저는 믿을 수도 없고, 인정할 수도 없습니다.
100분 토론 보다가 MB 탄핵 서명했습니다.
할 수만 있다면 대한민국 국적 땅에 내 던져버리고 싶습니다.
정치에 신경쓰며 살고 싶지 않은 평범한 사람,
그냥 평범하게 조용히 살 수 있게 해주세요.
제발 부탁입니다.
'세상살이 >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우리는 누구를 믿어야하는가 (4) | 2008/05/12 |
|---|---|
| 끝내 돌려막는가 (2) | 2008/05/12 |
| 어제 100분 토론의 주제는 잘못되었습니다. (13) | 2008/05/09 |
| 내가 MB를 싫어하는 이유 (4) | 2008/05/07 |
| 한없이 씁쓸한 기분 (4) | 2008/02/21 |
| 지금은 그녀들을 애도할 때이다. (2) | 2007/02/11 |
Trackback : http://sweetjina.tistory.com/trackback/487
-
혜윰 2008/05/09 16:58
요즘 회사가 바빠 나라 돌아가는 소식을 거의 못듣고 있었네요.
100분 토론의 분위기가 느껴지는군요.
많은 사람들이 촛불시위도 하고 탄핵에 서명 운동돋 하지만 한국 사람 대부분이 정치에 신경쓰며 살고 싶지 않은 평범한 사람들 일겁니다.-
물결's 2008/05/09 18:55
2MB정부는 국민을 전문가로 만드는 대단한 능력을 가진 정부입니다.
이거 어디 감사해야하는건 아닌지...
저... 블랙 코메디 실어하는데요.
코메디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숨을 쉴수가 없네요.
-
-
민정 2008/05/09 18:10
아고라에서 제주에서 치킨집을 운영하신다는 어느 분의 글을 읽었다.
조류독감으로 치킨집은 망해가고,
익혀 먹으면 안전하다는 닭들을 발생지역 몇킬로까지,
몽땅 폐사시키는 것을 보며,
최소한 그러한 예방이라도 해야 하는거 아니냐며,
제발 광우병을 조류독감 만큼만 이라도 생각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어제 100분 토론에서 최씨아저씨의 발언을 듣고,
조중동에 세뇌된 사람들...참 문제구나 싶었다.
그러니 인터넷 괴담이라는 소리가 나오지.
젠장.
내가 찍지도 않은 사람땜에,
왜 내가 잠 못자고, 신경쓰고 살아야 하는지...
적어도 찍은 사람중 뒤늦게 나마 후회하고 정신 차린다면 다행이지만,
아직도 우리 대통령, 국민이 밀어줘야 한다는 그런 사람이 널렸다는게 절망이다.-
최모군 2008/05/09 18:52
어제 100분 토론을 다보고 잠자리로 향했습니다. 처음에는 그냥 1시간만 보고자자 였다가 갑자기 내용을 보자마자 도저히 잠이 안와 새벽 2시 30분까지 전 내용을 다보고나서야 잠자리로 향할 수 있었습니다.
쇠고기 수입은 여러가지의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1. 쇠고기 수입시 내포되어 있는 광우병 위험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시스템이 존재하고 있지 않으며 2. 수입을 하는 입장에서 당연히 제시되어야하는 권리를 미국측에 양도함으로서 미국측의 권익만 대변하는 협상이 되었으며 3. 이러한 국가 시스템에서 만약 미국산 쇠고기가 들어온다면 음식점의 대부분은 값싼 미국산 쇠고기로 대체가 될 것 입니다. 무엇보다 분노케하는 이유는 충분한 협상기간과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30개월 미만의 쇠고기 수입을 요청할 수 있었는데도 왜 그것마저 포기했는지 알수가 없으며 만약 미래를 위해 쇠고기 수입을 허용했다면 우리의 자녀들이 급식에서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광우병에 걸린다면 미래를 위한 투자이기 보다 지금현재의 몇몇 이해 당사자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누구를 위한 쇠고기 수입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요
국민의 대다수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한다면 정부 측도 조금더 성심성의껏 응하는 자세를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우리는 남이 아닌 한계레이기 때문입니다. -
물결's 2008/05/09 18:58
그러니까요.
우리는 남이 아는데,
왜 남의 미친 소 때문에 우리끼리 이 난리인지 알수가 없습니다.
절망은 이런걸 두고 하는 말일겁니다. -_-
-
-
-
노은연 2008/05/09 18:35
결국 어제 토론중 찬성쪽은 "OIE기준"이라는 말밖에 들은게 없는 듯 합니다.
짜증나면서, 화가 나고..
이 나라 국가시스템에 대한 엄청난 걱정이 들었습니다.
탄핵서명은 했고..촛불 밝히러 가야할까요..?-
물결's 2008/05/09 19:03
할말 많은데.
블로거가 인터넷 통해 어린 학생들 선동한다고 머라 할까바 마음에 있는 말은 못하겠어요.
어떻게 해야 정신차릴지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습니다.
정말 (MB 측근) 누구 하나 죽어나가길 기다려야하는건지...
-
-
-

이올린에 북마크하기
이올린에 추천하기


